
가수 정재형이 여전한 예능감으로 '놀면 뭐하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정재형은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 제작자로 변신한 유재석(지미유)에게 환불원정대의 매니저 채용 면접을 치렀다.
이날 정재형은 등장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지미유의 사무실에 입장한 정재형은 "엊그제만 해도 동시간대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낯설다"며 특유의 웃음소리를 냈다.
또 정재형은 매니저가 아닌 프로듀서 면접으로 알고 자리아 나와 당황한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에 지미유는 정재형을 그의 소속사 대표인 유희열로부터 추천받았다며 "이력서 뒤에 주말 일자리를 잃으셨다고 적혀있더라"고 전했다. 그러자 정재형은 "대표님이 나를 여기 가라고 했냐"며 유희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환불원정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정재형은 매니저 실장 자리를 욕심내는가 하면, 음악가로서 면모를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멜로디언으로 유재석과 즉석에서 '순정마초'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며 남다른 '케미'를 보이기도 했다.
반전 스펙으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정재형은 "제가 매니저를 하면 실장급이냐"고 물었지만, 지미유는 "그냥 로드매니저"라고 답했다. 이에 정재형은 "면허가 없다. 운전면허를 따오면 되냐"고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앞서 정재형은 지난 2011년 MBC '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편에 출연해 '음악 요정'이라는 캐릭터를 얻으며 예능 원석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정재형 이효리의 유&아이', '방구석 1열', '불후의 명곡' 진행을 맡으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날도 정재형은 여러 면접자들 중 가장 독특한 매력으로 지미유의 정신을 쏙 빼놓으며 '놀면 뭐하니?'의 웃음을 책임졌다.
시청자들은 "정재형 유재석 조합에 빵빵 터졌다" "정재형이 고정 출연을 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출연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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