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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드라마 반대" 빅히트 불통에 분노한 아미, 법적대응 나섰다[★NEWSing]

"BTS 드라마 반대" 빅히트 불통에 분노한 아미, 법적대응 나섰다[★NEWSing]

발행 :

공미나 기자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세계관을 바탕으로한 드라마 '유스'(YOUTH)제작을 두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팬 아미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팬들은 아티스트 실명 사용과 드라마 제작과 관련 지속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빅히트 측은 입을 다문 채 드라마 제작을 밀어붙이고 있다.


'유스'(극본 김수진·최우주, 연출 김재홍)는 초록뱀미디어가 제작하고 내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다. 위태롭고 미숙한 일곱 소년들의 성장기를 다룬다는 이 드라마는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세계관을 담는다. 아울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실명을 사용한다고 알려져 일명 '방탄소년단 드라마'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자극적인 설정과 스토리가 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국회의원 아버지 그늘에 갇혀 사는 김석진(진),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 버려진 정호석(제이홉),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는 고된 삶을 사는 김남준(RM), 엄마를 죽이고 집에 불을 질렀다는 소문을 지닌 소년 민윤기(슈가),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사는 김태형(뷔), 거짓으로 점철된 어린 시절이 트라우마로 남은 박지민(지민), 불안정한 가족들 틈에서 죽음에도 무감한 소년 전정국(정국) 등의 설정이 실제 멤버의 삶과 관련 없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사진제공=방탄소년단 팬덤
/사진제공=방탄소년단 팬덤

◆ 팬 설문 결과, 실명 사용 반대 97.6%


팬들은 지난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자발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유스' 제작에 부정적이라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총 1만4019명이 참여한 해당 설문에서 97.6%가 멤버 실명 사용 비동의, 96.3%가 실명 사용 시 드라마 시청 비동의한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실명 사용을 반대하는 이유로 ▲방탄소년단의 전기적인 내용을 기대하고 시청한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잘못 이해됨에 따라서 유언비어가 파생될 수 있고 ▲방화, 살해, 자살 등 자극적인 소재들을 주축으로 하는 드라마가 멤버 실명을 사용했을 때 발생할 오해와 왜곡이 멤버 당사자들뿐 아니라 친족에 대한 모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팬들은 "소속 아티스트의 인권을 누구보다 보호해야 할 엔터 회사에서 이와 같이 반인권적이고 대중의 공감대와 반하는 드라마를 제작한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사진=방탄소년단 뷔 팬 퍼플하츠 트위터
/사진=방탄소년단 뷔 팬 퍼플하츠 트위터

◆ 아미, 빅히트에 내용증명 발송 "팬도 피해자"


이후에도 팬들은 SNS, 팬카페, 팩스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유스'에 방탄소년단의 실명을 사용하지 말라고 소속사와 제작사에 요청했지만, 어떠한 피드백도 없었다.


결국 아미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지키기 위해 법적 움직임을 시작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팬 커뮤니티 퍼플하츠 측은 지난 16일 빅히트를 상대로 법률사무소 창경을 통해 드라마 제작을 반대한다는 내영을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퍼플하츠 측은 "드라마 '유스'에서 방탄소년단 멤버의 본명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이 문제는 아티스트와 소속사뿐 아니라 팬들 역시 이 문제의 법적 권리주체이며 제3자가 아닌 피해자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팬들은 '유스'에서 실명 사용 행위는 멤버들의 성명권을 포함한 인격권및 명예를 침해할 우려가 존재하며, 이 경우 소속사의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소비자인 팬들이 방탄소년단 멤버의 명예와 가치에 기대하고 구매한 유형, 무형의 콘텐츠에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여기에 팬들은 17일 오후 7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빅히트 드라마 반대' 검색어 총공(총공격)을 진행하며 다시 한번 드라마 제작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팬들의 반대가 계속되는 가운데, 소속사와 제작사 측은 드라마 제작과 실명 사용 관련 어떤 피드백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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