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빅톤·트레저..신축년 1월부터 컴백 대전

2021년 신축년이 밝았다. 연초부터 다양한 가수들이 컴백을 알리며 올해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먼저 6일 정세운이 정규 1집 '24' PART 2로 새해를 연다. 정세운은 지난해 '24' PART 1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 내면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싱어송라이돌'다운 행보를 보였다. 이번 신보에서도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만큼 또 한번 정세운만의 색깔이 짙은 음악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에는 (여자)아이들, 트레저, 빅톤 세 팀이 동시 출격한다. 미니 4집 'I burn'으로 돌아오는 (여자)아이들은 이번에도 리더 전소연의 자작곡을 앞세웠다. 타이틀곡 '화(火花)'는 이별 후의 감정을 '화'라는 중의적인 소재로 표현했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전소연과 독특한 음악 세계를 자랑하는 안예은이 의기투합한 '한(寒)'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새 앨범 'VOICE : The future is now'는빅톤이 데뷔 4년 만에 처음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당초 지난해 12월 1일 발표가 예정됐으나 외부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한 차례 일정을 연기했다. 타이틀곡 'What I Said'는 '꿈 같은 현실이 드디어 시작된다'는 빅톤의 제 2막이 시작되는 스토리를 녹인 라틴 계열 팝 댄스 곡이다. 앨범 전반에는 빅톤의 지난 4년의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자신감이 가득 담겼다는 것이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지난해 쉬지 않고 활동한 신인그룹 트레저는 첫 정규앨범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를 발매한다. 지난해 'BOY', '사랑해', '음'으로 사랑에 대해 노래했던 이들은 이번에 새 앨범 타이트리곡 'MY TREASURE'으로 희망을 노래한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다같이 힘을 내자. 내일은 다시 환한 빛이 뜰 것'이라는 메시지가 팬데믹 상황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빈은 13일 새 싱글 '향수'로 컴백한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솔로 데뷔곡 '숙녀'로 호흡을 맞춘 작곡가 Dr.JO의 손에서 탄생했다. 질주하는 듯한 아르페지오 신디사이저와 마치 심장 박동 소리 같은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라는 것이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트렌디와 레트로를 넘나드는 독특한 분위기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18일에는 AB6IX가 지난해 11월 발매한 'SALUTE' 리패키지 앨범 'SALUTE : A NEW HOPE'로 돌아온다. AB6IX는 지난해 'SALUTE'로 칼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던 바. 리패키지 앨범은 또 어떤 강렬한 인상을 남길지 관심이 모인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원어스, 크래비티가 동시 출격한다. 지난해 네 번째 미니앨범 'LIVED'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해 이야기한 원어스는 새 앨범 'DEVIL'로 그 선택의 뒷 이야기를 노래한다. 새 앨범 타이틀이 지난 앨범 'LIVED'를 뒤집어 완성된 글자라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다. 새 앨범을 두고 "매력을 총망라했다"고 자신한 만큼, 어떤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데뷔와 동시에 각종 신인상을 휩쓴 크래비티는 세 번째 미니앨범 'RAVITY SEASON 3. HIDEOUT : BE OUR VOICE'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My Turn'은 히트 작곡가 라이언 전이 프로듀싱, 우주소녀 엑시가 작사에 참여했다. 지난해부터 선보인 'HIDEOUT'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인 이번 앨범은 서로 다른 존재였던 '그들'이 점점 공감해 '우리'가 돼 가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 슈퍼주니어가 지난해 발매를 미뤘던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10집과 동방신기 유노윤호도 솔로 앨범도 1월 중 발표를 예고한 상황. 다채로운 음악들이 연초를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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