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 정호석)의 유쾌한 리액션에 그래미 수상 경력을 가진 미국의 팝스타 앤더슨 팩(Anderson Paak
)이 직접 호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은 12일 미국의 라디오 닷컴(Radio.Com)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참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진행자 케반 케니(Kevan Kenney)는 “공연을 위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을 것 같다. 운동하면서 즐겨 듣는 노래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제이홉은 가장 먼저 “부르노 마스”라로 답했다. 그러자 뷔(김태형)가 어깨를 움직이며 노래를 흥얼거렸고 제이홉은 드럼 연주에 심취한 리액션을 선보였다.
제이홉이 언급한 부루노 마스의 노래는 지난 3월 5일, 부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결성한 컬래버레이션 밴드 실크 소닉(Silk Sonic)의 신곡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이다. 해당 노래의 뮤직비디오에서 앤더슨 팩은 노래를 부르며 드럼을 연주했는데 이 장면을 제이홉이 실감이 나게 따라 한 것이다.
제이홉의 리액션을 본 앤더슨 팩은 자신의 SNS 트위터에서 해당 영상이 담긴 한 팬의 트윗을 리트윗했다. 인스타그램에도 방탄소년단의 인터뷰 장면을 캡처한 후 “나는 어떻게든 어떤 방법으로든 존경을 받아”라는 유쾌한 멘트를 남겨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앤더슨 팩은 미국의 래퍼이자 프로듀서로 2019년과 2020년의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랩 퍼포먼스, 베스트 R&B 퍼포먼스, 베스트 R&B 앨범 부분의 수상을 거머쥔 최고의 뮤지션이다. 드럼,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피아노, 키보드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물론 보컬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동료 레코딩 아티스트이자 총 11회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슈퍼스타 부루노 마스와 함께 실크 소닉을 결성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케반 케니는 방탄소년단에게 “그래미 무대를 기대한다. 라디오 닷컴 모두가 응원을 보내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5일 오전(한국 시간)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후보에 올랐다.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