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BTS를 그래미로 견인하는데 기여했다고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가 언급해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K팝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노미네이트됐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단독 공연을 펼쳐 한국 대중 음악사에 큰 획을 그었다.

이와 관련 '버라이어티'는 'BTS’ 10 Top Moments of 2020 That Brought Them to the Grammys'(2020 BTS를 그래미로 이끈 모먼트 톱10)이라는 타이틀의 기사로 지난해 2020년부터 그래미 무대에 이르기까지 방탄소년단의 이정표 중 일부를 돌아봤다.
이 중 2020년 미국 유력 매체 '피플'(People)에서 'Sexiest International Man'(섹시스트 인터내셔널 맨, 국제적으로 가장 섹시한 남성)으로 선정된 정국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버라이어티는 방탄소년단을 그래미로 이끈 요인 10가지 중 '치솟는 대중의 관심'(Rising Public Profile)를 그 중 하나로 꼽았다.
매체는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영향력이 치솟으면서 음악을 넘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홍보 대사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2020년 6월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유튜브가 개최한 온라인 가상 졸업식 'Dear Class of 2020'에서 연설을 한 것을 비롯해 9월에는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연설, 유엔 총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부닥친 전 세계 미래 세대를 위해 특별 연사, 그리고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0년 올해의 연예인’ 선정 등을 해당 사례로 꼽았다.

버라이어티는 공식적인 영예는 아닐지라도 정국은 지난해 피플 매거진의 '가장 섹시한 인터내셔널 맨'으로 선정되어 아시아 남성을 대표해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며 인상 깊게 다뤘다.
한편 버라이어티는 'BE'의 발매, 기록적인 콘서트 라이브 스트림, 다이너마이트를 증명하는 '다이나마이트' 기록, 'NPR Tiny Desk Concert'(NPR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등을 2020 BTS를 그래미로 이끈 모먼트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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