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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여섯 갈래 갈림길 끝에서 완전체로 만나기를 [★FOCUS]

여자친구, 여섯 갈래 갈림길 끝에서 완전체로 만나기를 [★FOCUS]

발행 :

이덕행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여자친구가 팬들에게 갑작스러운 이별 인사와 함께 각자의 길을 걷는다.


오늘(22일) 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와 소속사 쏘스뮤직 사이의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6명의 멤버 모두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


여자친구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은 지난 18일 갑작스럽게 알려졌다. 쏘스뮤직 공식입장에 따르면 여자친구와 쏘스뮤직은 최근까지 오랜 고민과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지만,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버디(여자친구 공식 팬덤)에게는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다. 해체 소식이 전해진 18일 새벽에도 V라이브를 진행한 여자친구에게서 그 어떤 해체의 조짐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2월 진행하기로 했던 '回:LABYRINTH' 발매기념 팬사인회 역시 1년 넘게 연기된 상태였지만 팬들은 어떠한 소식도 들을 수 없었다.


갑작스러운 계약종료 소식에 당황한 팬을 위해 여자친구는 19일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남겼다. 멤버들은 "갑작스럽게 해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지금까지 보내주신 많은 성원과 응원에 감사하다. 앞으로 각자의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팬들을 달랬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2015년 1월 6일 '우리가 꿈꿔온 소녀들'이라는 타이틀 아래 데뷔한 여자친구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청순 걸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서정적인 감성과 반전있는 군무를 결합한 '파워청순'은 여자친구를 대표하는 장르로 떠올랐다.


특히 2016년 1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가 크게 히트하며 음악방송 15관왕, 음원차트 올킬의 기록을 달성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이밖에도 '오늘부터 우리는' '너 그리고 나', '여름비', '해야', '교차로'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킨 여자친구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했다.


소속사 쏘스뮤직이 2019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인수합병되며 여자친구 역시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 아티스트로 소속이 변경됐다. 많은 버디들은 하이브 레이블즈와 함께 더욱 성장할 여자친구의 모습을 기대했지만 여자친구는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물론 이번 전속계약 종료가 여자친구의 무조건적인 해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소속사가 다르더라도 멤버들의 의지만 있다면 재결합을 하는 그룹도 있다. 다만 '여자친구'라는 상표권을 쏘스뮤직이 갖고있다는 점, 멤버들의 편지 속 "각자의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는 말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여자친구의 완전체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또 한가지 문제점은 여자친구 멤버들이 그동안 뚜렷한 솔로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새로운 소속사에 들어가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면 솔로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고 자연스레 그룹 활동에 쏟을 여력은 줄어들게 된다.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에 버디들은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그럼에도 많은 버디들은 여자친구의 재결합을 기원하고 있다. 여자친구의 데뷔 때부터 팀을 응원해온 한 팬은 "갑작스러운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 다만 해체가 아니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한다. 계속 응원할테니 함께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며 여전히 여자친구를 응원했다.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없이 작별 인사를 남기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여자친구. 여섯 멤버가 걸어갈 길의 도착점에서 '완전체 여자친구'를 다시 볼 수 있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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