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음악으로 국내 K팝 리스너들을 사로잡은 온앤오프가 해외에서도 조금씩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계단돌'이라는 수식어답게 해외에서도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이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지난 9일 썸머팝업앨범 'POPPING (팝핑)'으로 돌아온 온앤오프는 이번에도 국내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달성했다. '스쿰빗 스위밍' 'Beautiful Beautiful (뷰티풀 퓨티풀'), '춤춰 (Ugly Dance)'에 이어 신곡까지 4연속 차트 정상을 찍은 것이다.
이번 앨범은 국내 성적만큼 해외 성적도 눈에 띈다. 그간 해외 팬덤이 약한 것으로 평가받던 온앤오프는 이번 앨범 전과 다른 글로벌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새 앨범 'POPPING'(팝핑)은 지난 10일 기준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러시아 등 전 세계 1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동일 차트에서 독일, 스위스, 에스토니아, 베트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멕시코를 포함한 총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타이틀곡 '여름 쏙(POPPING)'은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에서 홍콩 1위를 포함해 총 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K팝 송 차트에서도 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뮤직비디오도 자체 최단 1000만 뷰 기록을 썼다. '여름 쏙 (POPPING)' 뮤직비디오는 발매 이틀 만인 지난 11일 오후 2시경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 공개 3일 만에 1000만뷰에 오른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Beautiful Beautiful'의 기록을 무려 하루나 앞당겼다.
더 놀라운 점은 이번 컴백 화력에 힘입어 전작이 빌보드에서 역주행을 했다. 지난 4월 발매한 첫 정규 리패키지 앨범 '시티 오브 온앤오프(CITY OF ONF)'의 타이틀곡 '춤춰(Ugly Dance)'는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최신 차트(8월 14일자)에서 8위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차트 역주행은 팬덤의 힘이 크게 작용한다.
온앤오프를 향한 해외 매체의 관심도 이들의 달라진 글로벌 위상을 입증한다. 온앤오프는 지난 앨범, 미국 유명 매체 타임지(TIME)가 선정한 '2021년 최고의 K팝송',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1년 중반까지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10곡'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새 앨범으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세션 'Special Rolling Stone Session on Twitch'에도 참가하며 글로벌 팬들을 만났다. 조금씩, 꾸준히 발전하는 온앤오프가 앞으로 또 어떤 성과들을 거둬들일지 기대가 모인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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