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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 "이민기, '위로' 뮤비 흔쾌히 출연..우리와 어울리는 눈빛"[인터뷰①]

넬 "이민기, '위로' 뮤비 흔쾌히 출연..우리와 어울리는 눈빛"[인터뷰①]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스페이스보헤미안
/사진제공=스페이스보헤미안

밴드 넬(NELL, 김종완 이재경 이정훈 정재원)이 약 2년 만에 묵직한 완성도의 9번째 정규앨범을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넬은 지난 8월 31일 스타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정규 9집 '모멘츠 인 비트윈'(Moments in between) 컴백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넬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던록 밴드로 '기억을 걷는 시간', '한계', '마음을 잃다', '섬', '그리고, 남겨진 것들', '지구가 태양을 네 번', '스테이(Stay)', '백야', '오분 뒤에 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넬은 2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모멘츠 인 비트윈'을 발매할 예정이다.


'모멘츠 인 비트윈'에는 '위로'(危路)를 비롯해 '크래시'(Crash), '파랑 주의보',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 '유희', '돈트 허리 업'(Don't hurry up), '듀엣'(Duet), '말해줘요', '정야', '소버'(Sober)까지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넬은 이 앨범에 대해 "잠 못 이루는 밤과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개하고 "심호흡도 해보고, 빗소리를 틀어놓기도 해보고, 배가 고파 그런 건가 싶어 뭔가를 먹어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잠들 수 없는 그런 밤이자 생각은 비워내려 할수록 쌓여가고, 어느덧 불 꺼진 방에 익숙해져 평소라면 보이지도 않을 깜깜한 방안의 문고리까지 신경에 거슬리는 그런 밤, 깨어 있는 채로 꿈을 꾸게 하는 그 밤과 닮아 있다"라고 전했다.


앨범 타이틀 곡 '위로'(危路)는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이 안고 있는 위태로움을 표현한 노래. 몽환적인 보컬과 따뜻한 밴드 사운드 위로 쌓이는 스트링과 브라스, 타악기의 편곡이 인상적이다.


먼저 넬 멤버 이정훈은 "오랜만에 이렇게 새 앨범을 발매하게 돼 설레이기도 하고 두려움도 있고 기대감도 큰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종완은 "타이틀 곡을 2곡으로 선정했다. 두 곡이 스타일이 다른데 이 곡들 모두 현 시점에서의 넬의 사운드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종완은 "타이틀 곡을 1곡만으로 대표하게끔 우리 앨범을 소개하기가 어려웠다"라고 말을 이었다.


"첫 번째 곡 '유희'는 기존에 저희가 가지고 있던 사운드 추구하며 발전한 것의 연장선 상에 있는 곡이며 만족도가 높습니다. 저희가 프로그래밍과 리얼 악기 사운드의 밸런스와 조화를 맞추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유희'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고 공연장에서는 즐길 수 있는 곡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년 넘게 공연 못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2번째 타이틀 곡인 '위로'는 곡의 길이 6분 30초 정도로 길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타이틀과 거리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음악적 만족도도 역시 높습니다. 수록곡으로만 수록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고 현재로서 저희가 만족하며 추구하는 사운드의 방향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넬은 '위로' 뮤직비디오에 배우 이민기가 출연했다고 밝히며 시선을 모았다.


"예전에 '그리고 남겨진 것들'이라는 곡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주셔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있습니다. 앨범 작업을 하고 이 노래의 영상을 만들고 싶다고 할 때 욕심 많았었는데요. 뮤직비디오에서는 대사가 없어서 출연 배우의 이미지와 눈빛이 중요한데 10년 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민기 씨는 정말 저희 음악에 잘 어울리는 눈빛을 가졌다고 생각해서 출연을 제의했고 이민기 씨가 본인 촬영이 바쁜데도 너무도 쿨하게, 너무 흔쾌히 본인의 스케줄 조절까지 하면서 출연을 해주셨습니다. 뮤직비디오 역시 정말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인터뷰②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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