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백호가 '절대 0도'에서 시작한다.
백호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Absolute Zero'(앱솔루트 제로)를 발매했다.
'Absolute Zero'는 모든 분자의 에너지 흐름이 '0'(zero)가 되어 어떤 움직임도 투명하게 투영되는 '절대 0도'를 의미한다. 백호는 그동안 그룹 뉴이스트로 10년간 활동해왔다. 그룹 활동은 여러 타이틀곡 활동을 이어와도 개인의 이미지 보단 그룹 색이 짙다. 이 때문에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본래 '자신'으로서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도 담아냈다.
타이틀곡 'No Rules'는 시끄러운 도시 속 오직 우리 둘만의 공간에서 속삭이는 자유로운 해방의 순간을 그린 노래다. 중독성 강한 베이스 라인과 반전되는 록 사운드가 특징이다.
앞서 백호는 인터뷰를 통해 "솔로 데뷔의 부담 보단 욕심이 많았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한 것과 같이, 직접 작사 및 작곡에도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끝이 없는 밤 흐트러지는 Paradigm
너를 보면 난 아주 솔직해지지
모두 숨을 죽인 채 우리 바다는 Lights on 마치 대낮처럼
네 얼굴에 두 눈을 맞춰 돌아갈 수 없게
네가 웃을 때 I say "I like you" 너무 좋아도
서로의 이름은 다음에 물어보기로 해, 지금에 집중해
Let me be your one desire
네 호기심 다 채울 수 있어
I wanna dive into you
Woo baby 너의 체온 속에 Dive into you (Into you)
지금부터 넌 Woo baby 영원한 Fantasy is you
(Higher higher higher higher higher)
Woo baby 너의 체온 속에 Dive into you (Into you)
지금부터 넌 Woo baby 영원한 Fantasy is you
(Higher higher higher higher higher)
I want you (Oh) I need you (Oh)
손을 잡아 당겨줘 너의 온도를 계속 느낄 수 있게 (Oh)
I need you (Oh)
I wanna deep, deep dive into you
타이틀곡의 가사와 같이, 백호는 이번 앨범에서 은유적인 표현을 쓰면서도 말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히 한다. "너를 보면 난 아주 솔직해지지 / 모두 숨을 죽인 채 우리 바다는 Lights on 마치 대낮처럼"이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면서도 상황은 아름답게 묘사해낸다. 이처럼 백호는 여러 면에서 변화를 시도하고자 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가사의 분위기에 맞춰 부드럽게 흘러간다. 온 몸이 차가워지는 백호는 상대방을 만나 정상 체온으로 돌아오게 된다. 또 그와 떨어지는 순간 온도가 오르락 내리락 변한다. 감정을 온도로 표현해낸 기발함이 영상을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진다. 모든 면에서 백호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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