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G워너비 김용준이 5개월 만에 자신의 첫 미니앨범으로 돌아온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김용준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더블에이치티엔이 지하 1층 연습실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각졌다.
김용준은 14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첫 솔로 미니앨범 '문득'을 발매한다.
'문득'은 김용준이 지난 5월 발매한 2번째 싱글 '그때, 우린' 이후 5개월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자 솔로 커리어 첫 미니앨범.
'문득'에는 타이틀 곡 '어떻게 널 잊어'를 비롯해 '가슴뛰는 사람', '아는 동네', '한 끗 차이', '그때, 우린', '이쁘지나 말지' 그리고 타이틀곡 '어떻게 널 잊어'의 반주 트랙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어떻게 널 잊어'는 작곡가 조영수가 지원사격에 나선 넘버. 김용준도 직접 작사에 직접 참여해 진한 감성을 담아내며 SG워너비 데뷔 때부터 이어온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와 함께 김용준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 플레이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데뷔 18년만 첫 솔로 단독 콘서트 '처음'도 개최한다. 공연에는 소문난 동갑내기 절친 배우 유연석, 러블리즈 출신 류수정, 씨야 출신 이보람 등이 지원사격에 나서며 기대감을 더했다.
이날 김용준은 "첫 피지컬 앨범이라 감회가 새롭다"라며 "1월과 5월 싱글에 이어 첫 미니앨범이라 고민도 됐고 어떤 노래를 담을지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고 완성되니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하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용준은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조영수 형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흔쾌히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1도 고민없이 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1월에 '이쁘지나 말지'라는 내 솔로곡도 함께 해줬다"라고 답했다.
"시기상 가을 쯤이었어요. '이쁘지나 말지'는 SG워너비에서의 느낌이 있다면 이번은 정통 발라드 느낌과 2000년대 초반 분위기의 레트로한 느낌을 향수로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았죠. 저도 그 세대로서 그 느낌을 좋아했고 그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녹음 작업은 계속 해왔고 '그때 우린' 발매 이후 바로 곡 수집을 하면서 틈틈이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널 잊어' 첫 파트 등 일부는 제가 작사를 했는데 영수 형이 가이드 멜로디를 예전 스타일로 (알아들을 수 없는 허밍으로) 주셨다. 하하. 곡을 최대한 살리는 과정에서 그때 그 느낌이 좋았어요."
김용준은 조영수와의 작업에 대해 "SG워너비의 첫 시작을 함께 한 분이고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를 하면 함께 신인 때부터 성장해왔기에 떼려야 뗄 수 없다"라며 "나를 제일 잘 안다. 내가 어떤 노래를 해야 잘 맞고 어울리는지에 대해 척하면 척이라 마음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김용준은 차트 성적에 대한 질문에는 "물론 순위가 올라가면 좋겠지만 차트인이 힘든 요즘 분위기에서 사랑에 대한 추억을 '문득'을 통해 찾아들을 수 있게 되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 오래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는 노래가 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이어 "가을연금곡이 되면 좋죠"라고 웃으며 "가을에 꼭 국한된 건 아니고 가을 겨울 찬바람이 부는 시절에 떠올려지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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