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아이돌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 전 멤버 닉 카터가 자신의 친동생 아론 카터의 죽음을 맞이하며 슬퍼했다.
닉 카터는 7일(한국 시각) 장문의 글을 통해 아론 카터 사망을 애도했다.
닉 카터는 동생과 함께 했던 여러 사진들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된 이후 모습까지 훈훈했던 두 형제의 비주얼이 시선을 모았다.



닉 카터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고 슬퍼하고 "동생과는 꽤 복잡한 관계였어도 동생에 대한 나의 사랑은 결코 줄어든 적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동생이 언젠가는 건강을 회복하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라며 "가끔 누군가나 무언가의 상실에 대해 비난하고 싶어하지만 사실 더 나쁜 것은 마약 중독과 정신 질환"이라고 말을 덧붙였다.

닉 카터는 "누구보다 내 동생이 보고 싶을 것"이라며 "사랑한다. 동생은 이제 하늘에서 편안하게 지낼 거야. 하느님 제발 내 동생을 돌봐주세요"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아론 카터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랭카스터에 있는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전했다. 향년 34세. 보도에 따르면 LA 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고 아론 카터의 자택에 출동했고, 아론 카터를 발견했다.
이후 아론 카터 대변인은 "사망 원인을 알아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론 카터는 지난 1998년 앨범 'Aaron Carter 1st'로 데뷔, 솔로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아론 카터는 음주운전, 성매매, 대마초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되며 여러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며 닉 카터와도 사이가 나빠지면서 닉 카터가 접근 금지명령을 신청하기도 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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