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핑크가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 수상에 실패했다.
11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개최된 브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상은 포스트 펑크 밴드 폰테인스 D.C에 돌아갔다. 이들은 2019년 데뷔 앨범 '도르겔'(Dogrel) 발매 이후 영국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2021년에도 해당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200'를 비롯해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에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다.
이에 앞서 방탄소년단(BTS)이 2021년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후보에 이름이 오르고, 2년 연속 도전했지만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당초 영국 출신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했으나 1980년대 후반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에게 상을 주기 시작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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