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①에 이어서
배너 멤버 혜성은 '피크타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마지막 생방송 무대를 떠올리고 "부모님 앞에서 이렇게 떳떳하게 데뷔했다고 말은 했지만 그걸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했다. 이후 생방송 때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라임 타임' 무대도 떠올리며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태환은 "신곡 매치를 했을 때가 떠오른다. '스카이스크래퍼'라는 곡의 가사를 보며 우리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팀명에 승리의 깃발이 담겨 있어서 빌딩보다 높이 승리의 깃발을 꽂는다는 가사가 애착이 갔다"라고 말했고 곤은 "세븐틴 선배님의 '아낀다'로 '피크타임' 첫 무대를 한 것이 기억난다. 배너가 이런 팀이라고 소개한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만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데뷔 4년차를 맞이하며 배너 리더 태환은 현재의 위상에 대한 질문에 "떡볶이집에서 알바를 하며 만약 내가 유명해져서 떡볶이집에서 촬영할 날이 올수 있겠다는 상상도 했었는데 그게 이뤄졌고 실제 그 떡볶이 집에서 촬영을 했다. 상상이 이뤄진 걸 보니 간절하면 이뤄진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아시안은 "2019년 데뷔 이후 포기하지 않으면 빛을 보지 않을까 라는 확신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힘든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게 해준 건 팬들의 진심어린 응원이었어요. 팬들에게 멋있는 무대만 보여주고 싶은데 알바를 하다 팬들을 만나서 주눅들기도 하고 했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팬들이 '오빠는 무대 위든 아래든 멋있어요. 무대에서도 만나요'라고 말해줬는데 그때 이후 꼭 무대 위에 다시 올라서 팬들을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죠."(혜성)
혜성은 '피크타임'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무대만 생각했는데 우승 순간 정말 많이 울었다. 우승이라는 게 다른 이야기 같았다.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감사함을 갖고 있다"라고 말을 이었다.
태환은 "우승은 저희에게 큰 선물이었다. 다들 노력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낸 끝에 받은 보상 같았다"라고 말했고 곤은 "29년 삶의 이유를 느끼게 해준 순간이 '피크타임' 우승이었다. 값지고 소중하고 나를 깨우치게 했다"라고 말했다.
"'피크타임'을 하면서 어떤 것이 자신있고 잘하는 지를 알게 됐어요. 정말 유능하신 심사위원들이 말씀해주신 게 라이브에 강점인 친구들이라는 부분이어서 좀더 발전시켜서 전보다 성장한 배너로 각인드리고 싶은 게 목표입니다."(태환)
"개인적으로는 인간적인 면모가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스태프들도 너희랑 일하면 즐겁고 힐링된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인성이 좋고 같이 일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곤)
"팀워크가 저희만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영광)
배너는 "'피크타임'은 저희에게 꼭 필요한 기회였고 출연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타이틀을 얻었고 좋은 동료들도 얻으면서 서로에게 부족한 게 어떤 건지도 알게 됐다. 값진 시간들과 동료들을 얻은 것이 가장 컸다"라며 "배너에게 '피크타임'은 값진 선물이었다. 알바를 하며 꿈꾼 무대가 '피크타임'이었다. 가수라는 꿈을 이룬 이후 다음 꿈을 이루게 해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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