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투약 혐의로 그룹 아이콘을 불명예 탈퇴한 가수 비아이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에서 비아이의 두 번째 정규앨범 '투 다이 포'(TO DIE FO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MC는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투 다이 포'는 뜨겁고 치열했던, 그리고 서툴기도 한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지난 2021년 6월 발매한 '워터폴' 이후 2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겁도없이 (Dare to Love) (feat. BIG Naughty)', 'Die for love (다이 포 러브) (feat. Jessi)'를 비롯해 'To Die (투 다이)', '해일 (Wave) (feat. Kid Milli, Lil Cherry)', '망가진 장난감의 섬 (The Island of Misfit Toys)', '개가트닌생 (Beautiful Life) (feat. 크라잉넛)', '구르믄 (Cloud Thought)', 'TRUTH (트루스)', 'MICHELANGELO (미켈란젤로)'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이날 본격적인 취재진 질의응답에 앞서 비아이는 자진해서 "과거의 잘못된 판단과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서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한 적이 공식적인 자리에선 없는 것 같더라. 그래서 쇼케이스를 통해 언론 매체와 대중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다.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고 싶었다. 지난날에 대한 잘못, 열심히 살아온 작업물, 그리고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번 쇼케이스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비아이는 2016년 4월에서 2015년 5월 사이 지인을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여 일부 투약을 한 혐의로 적발됐다. 이후 비아이는 그룹 아이콘에서 불명예 탈퇴했으며,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2021년 9월 재판부는 비아이에 대해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와 더불어 9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150만 원의 추징금도 함께 명령했다.
한편 비아이의 두 번째 정규앨범 '투 다이 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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