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5일(현지시각) 2025 MTV VMA(비디오 뮤직 어워즈)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로제는 이 가운데 총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로제는 팝가수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로 '올해의 비디오'(Video of the Year)와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베스트 컬래버레이션'(Best Collaboration), '베스트 팝'(Best Pop), '베스트 디렉션'(Best Direction), '베스트 아트 디렉션'(Best Art Direction),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Best Visual Effects) 후보가 됐다.
또한 로제는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에 수록된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가 '베스트 K팝'(Best K-pop) 부문 후보에 올랐다.
로제는 'MTV VMA' 총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K팝 솔로 아티스트 사상 최초, 최고의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웠다. K팝 솔로 여성 아티스트가 해당 시상식에서 다관왕 후보가 된 것도 로제가 처음이다.
로제는 레이디 가가(12개), 브루노 마스(11개), 켄드릭 라마(10개), 사브리나 카펜터(8개), 아리아나 그란데와 더 위켄드(7개)와 함께 최다 노미네이트 가수가 됐다.
로제는 자신의 SNS에 "방금 VMA 후보에 8개나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말 충격적이다. 너무 놀라 말이 안 나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랙핑크 멤버들과 다른 K팝 가수들도 'MTV VMA'에 노미네이트 됐다.'베스트 K팝' 부문에는 로제를 비롯해 제니 '라이크 제니'(like JENNIE), 지수 '어스퀘이크'(earthquake), 리사 '본 어게인'(Born Again) 등 블랙핑크 멤버 전원이 후보에 올랐다. 에스파 '위플래시'(Whiplash), 방탄소년단 지민 '후'(Who), 스트레이 키즈 '칙칙붐'(Chk Chk Boom) 등도 이 부문에 포함됐다.
하이브 글로벌 그룹 캣츠아이는 '터치'(Touch)로 'MTV 푸시 퍼포먼스 오브 더 이어'(Push Performance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TV가 주최하는 VMA는 1984년 시작됐으며,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 시상식은 9월 7일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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