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백을 앞둔 보이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신곡 '삐처리'가 KBS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20일 KBS 가요 심의 결과, KBS는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4집 'KARMA'(카르마) 수록곡 '삐처리'에 대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일부 가사가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KBS는 방송 부적격 사유에 대해 "반사회적이거나 불건전한 가치를 조장하는 가사"라고 전했다. 이 곡은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이 작곡, 작사한 노래로, 오는 22일 발매될 정규 4집의 1번 트랙으로 수록될 예정이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공개된 '삐처리' 티저 영상을 소개하며 "Fail 삐처리 frail 삐처리 Lazy 삐처리 hazy 삐처리 Rumors 삐처리 boomers 삐처리 Yada yada noise cancellation라는 가사를 노래하며 거침없는 애티튜드도 보여준다"며 "fail, frail, lazy, hazy, rumors, boomers 등 자욱한 안개처럼 도시를 덮친 부정적 단어들을 바코드 건으로 '삐'처리하는 8인 보안관의 쿨하면서도 감각적인 해석이 돋보인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곡은 KBS 방송에서 노출될 수 없다. 하지만 스트레이 키즈는 가사를 수정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스타뉴스에 "타이틀곡 'CEREMONY'(세리머니) 위주로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재심의는 넣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삐처리'를 제외한 정규 4집 수록곡은 모두 방송 적격 판정을 받았다.
한편 KBS는 이날 스트레이 키즈의 '삐처리'를 비롯해 전소미의 'Chaotic & Confused', 로우 하이 로우의 '귀', 'Cool Cat' 등 5곡에 대해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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