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슈퍼주니어 동해가 자신을 고소한 김희철을 용서했다.
동해는 25일 자신의 계정에 "감히 고소를 해? 형이 진짜 날 고소해도 난 형을 사랑해. 우린 함께야"라고 글을 적었다.
이와 함께 그는 회식자리에서 소주를 마시는 김희철의 모습과 "가족 사진"이라며 무대 위에 함께 선 멤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동해는 이로써 김희철과 '가짜 고소 해프닝'을 종결했다.
김희철은 지난 23일 "오늘 동해가 헛소리 해서 놀랐지? 이동해 내가 고소할 거임. 슈퍼쇼 전 세계 빠짐 없이 함께해!"라며 자신이 만든 정교한 가짜 고소장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 따르면, 고소인 김희철은 고소대리인으로 법무법인 우주대스타엔터를 선임했다. 피고소인은 이동해로 고소인과의 관계는 '고소인과 친·인척 관계 없음. 같은 아이돌 그룹 멤버, 과거 의형제 관계'라고 적혀있다. 앞서 동해가 김희철의 굴욕 사진을 공개하자 김희철은 장난으로 반격에 나선 것.
동해 역시 이날 자신의 계정에 "화난 거 알겠는데 얼굴 펴자 형. 생일 축하해"라며 김희철이 무표정으로 있는 사진을 공개, 멤버들끼리의 우정을 과시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가짜 고소장을 만든 김희철의 장난이 도가 지나쳤다는 일각의 지적이 나왔다. 김희철은 이와 관련 지난 24일 "어제 A-Cha 돌릴 때 이동해가 나 뚜들기는데 하필 그때 가사가 '자꾸만 아파 난 아파' 아니 진짜 맞아서 아프다니까요"라며 동해를 상대로 '가짜 고소장' 사진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설마 내가 진짜 동해 고소했다고 생각하는 귀염둥이들 없지?"라며 해명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슈퍼쇼 10(SUPER SHOW 10)'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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