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소속사 미등록' 사과 "탈세 NO..제도 인지 못 했다"[전문]

가수 성시경이 1인 기획사 에스케이재원의 미등록 운영과 관련한 혐의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성시경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뷔하고 이런저런 회사를 전전하며 많은 일들을 겪고 2011년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이는 덩치와 비용을 줄이고 내 능력만큼만 하자라는 취지"라며 "2014년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시행과 함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제도가 도입되었고 이를 제때 인지하고 이행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새로운 제도 개설을 인지하고 교육 이수 등록을 못 한 것 회사의 분명한 잘못이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 관련 등록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 잡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등록하지 않은 것이 소득 누락이나 탈세 같은 목적과는 무관하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 소득은 세무사를 통해 투명하게 신고해오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꼼꼼히 챙기며 책임감 있게 활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성시경은 과거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친누나가 대표로 있는 에스케이재원으로 이적했다. 에스케이재원은 지난 2011년 2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민신문고로 성시경의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사건이 고발돼 수사2과로 배당했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과거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친누나가 대표로 있는 에스케이재원으로 이적했다. 에스케이재원은 지난 2011년 2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하 성시경 입장 전문

성시경입니다.

저와 관련된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데뷔하고 이런저런 회사를 전전하며 많은 일들을 겪고 2011년 1인 기획사를 설립했습니다.

이는 덩치와 비용을 줄이고 내 능력만큼만 하자라는 취지였어요.

2014년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시행과 함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제도가 도입되었고 이를 제때 인지하고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알게 됐지만, 이 제도는 대중문화예술인 즉 소속 연예인의 권익 보호와 산업의 건전한 운영을 위한 중요한 법적 장치입니다. 예를 들면 대표자의 기본소양 교육, 불공정계약 방지, 소속 연예인 혹은 청소년의 권익 보호 및 성 알선금지, 경영 기법 교육 등 새로운 제도 개설을 인지하고 교육 이수 등록을 못 한 것 회사의 분명한 잘못이고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관련 등록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 잡겠습니다.

다만 등록하지 않은 것이 소득 누락이나 탈세 같은 목적과는 무관하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소득은 세무사를 통해 투명하게 신고해오고 있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더 엄격히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꼼꼼히 챙기며 책임감 있게 활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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