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를 뜨겁게 달군 건 역시 NCT 127(엔시티 127)이었다. '2024 AAA'에서 '올해의 스테이지' 상을 거머쥔 이들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무대 장인' 위엄을 보여줬다.
NCT 127(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마크, 해찬, 정우)은 지난해 12월 27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2024')에서 대상격인 '올해의 스테이지'와 '베스트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2016년 데뷔해 어느덧 데뷔 10년 차를 보내고 있는 NCT 127은 '네오(NEO)'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강렬한 퍼포먼스와 실험적인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영웅(英雄; Kick It)'을 시작으로 '스티커(Sticker)', '질주 (2 Baddies)', '팩트 체크(Fact Check)', '삐그덕(walk)' 등 연이어 흥행에 성공, 3세대 대표 보이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NCT 127은 스타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AAA 2024' 수상 소감과 함께 당시 무대를 떠올리며 팬들과 함께했던 뜨거운 순간들을 회상, 짧지만 진한 회포에 풀어놓았다.


쟈니는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던 순간 놀랐다. 저희는 늘 열심히 하고 즐기려고 노력하는데, 팬분들이 그런 모습을 알아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정우는 "그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는 생각에 가장 먼저 멤버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무엇보다 저희를 사랑해주는 시즈니(팬덤명)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멋진 그룹이 돼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대표 히트곡인 '영웅', '질주', '팩트체크', '삐그덕(Walk)'을 뜻하는 일명 '영질팩삐' 메들리로 당시 시상식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유타는 "이번 무대에서는 곡마다 가진 에너지와 분위기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삐그덕 (Walk)'에서는 관객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신경을 썼고, '영웅'이나 '질주', '팩트체크'에서는 파워풀한 동작과 보컬을 보여드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마크는 "저희는 현장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라이브 무대에 중심을 두고 준비하는 편이다. 관객분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무대를 할 때 멤버들도 관객분들도 만족도가 훨씬 높다고 생각한다"며 "또 이번 무대에는 댄서분들 없이 멤버 6명으로만 채워야 했던 만큼 부담도 있었지만, 그 부담마저 깨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영은 솔로로 '베스트 초이스' 상을 받으며 개인과 팀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는 "멤버들과 함께 참석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상을 받은 것도 기뻤지만 시상식 무대에서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듯 서 있던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솔로로 상을 받은 것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팬분들께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못다 한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 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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