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블랙핑크가 가오슝의 밤을 뜨겁게 달구며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어젖혔다.
블랙핑크는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 IN KAOHSIUNG'을 개최했다. 이로써 이들은 지난 2023년 [BORN PINK] 투어에 이어, K팝 그룹 최초로 해당 스타디움에 두 차례 입성한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약 2년 만의 현지 방문인 만큼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실제 이번 공연은 선예매 티켓만으로 2회차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블랙핑크의 압도적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열렬한 환호성 속 등장한 블랙핑크는 'Kill This Love', 'Pink Venom'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며 독보적 아우라를 뿜어냈다. 이어진 'How You Like That', '불장난', 'Shut Down' 등 강렬한 라이브 퍼포먼스에 팬들은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떼창과 함성으로 화답했다.
지수, 리사, 제니 로제 네 멤버는 앞선 공연들과는 다른 세트리스트로 솔로 스테이지를 구성해 관객들의 심박수를 뛰게 했다. 파워풀한 힙합, 섬세한 팝,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 등 각자의 대체 불가한 음악적 색깔을 펼쳐내며 매 순간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블랙핑크와 관객이 하나 되어 함께 뛰놀며 현장은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완성됐고, 모두가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멤버들은 "가오슝의 큰 함성 소리와 열정에 감동했다"며 "아름다운 이 스타디움을 여러분들이 모두 채워 주셔서 정말 꿈 같은 시간이었다.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가오슝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블랙핑크는 7개 도시, 18회차에 걸친 아시아 투어에 본격 돌입한다. 오는 24일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뒤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의 각지에서 보다 많은 팬들과 교감할 계획이다.
한편 블랙핑크는 최근 신곡 MV 촬영에 돌입, 완전체 컴백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YG 측은 "최고의 결과물을 보여드리고자 멤버들과 스태프 모두 남은 일정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앨범은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단계다. 준비를 마치는 대로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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