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사랑하는 하트스틸러": BTS 뷔, 보그 월드 할리우드에서 립스틱 자국부터 안나 윈투어 손잡기까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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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BTS의 뷔(태형)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보그 월드: 할리우드(Vogue World: Hollywood)에서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참석하며 할리우드 스타들과 패션계 거물들 사이에서 완벽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의 모든 순간이 화제가 되었고, 특히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모습으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나 윈투어의 개인적 초대부터 손잡기까지
뷔의 이번 보그 월드 참석은 지난 7월 파리 패션위크 셀린느(CELINE) 쇼에서 보그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뷔에게 직접 다가가 "10월 할리우드 이벤트에 와주길 바란다"며 개인적으로 초대한 것이 시작이었다. 뷔가 "와!"라고 놀라자 윈투어는 "꼭 와야 해!"라며 재차 강조했고, 뷔의 "좋아요!"라는 대답에 "그게 승낙인가요? 훌륭해요"라며 기뻐했다.

이날 행사에서 안나 윈투어는 역시 뷔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윈투어가 직접 뷔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함께 걸으며 다른 참석자들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었다. 한 팬은 "그를 만난 후 손을 놓지 않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라며 두 사람의 특별한 케미스트리에 감탄했다.
프론트로우의 주인공,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
뷔는 이날 행사에서 안나 윈투어로부터 단 5자리 떨어진 최전방 프론트로우에 자리했다. 그 주변에는 다코타 존슨, 니콜 키드먼, 바즈 루어만, 타일러 페리, 신시아 에리보 등 할리우드 A급 스타들이 함께했다.
행사 내내 뷔는 자연스럽게 주변 셀러브리티들과 교류했다. 다코타 존슨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신시아 에리보 옆에서 쇼를 관람하며, 코난 그레이와의 깜짝 만남에서는 서로 포옹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코난 그레이는 공연 중임에도 불구하고 뷔를 보자 달려가서 인사할 정도로 반가워했다.
"하트스틸러"로 불린 이유: 립스틱 자국의 비하인드
이날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뷔의 양 볼에 남은 립스틱 자국이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여러 게스트들이 뷔에게 볼에 키스 인사를 하면서 남긴 자국들이었는데, 이는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 되었다.
팬들은 "그가 얼마나 사랑받는지 증명하는 모습! 그 빵같은 볼에 몇 개의 키스를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며 "진짜 하트스틸러"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팬은 "누구도 뷔를 거부할 수 없다"며 그의 매력에 감탄했다.
Teen Vogue 디렉터이자 보그 서부지역 총괄인 리사 러브(Lisa Love)도 뷔를 보자 직접 다가가 개인적으로 인사를 나눴다. 이는 뷔가 단순히 초대받은 게스트가 아니라, 패션계에서 인정받는 영향력 있는 인물임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팬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 꽃다발 선물
행사가 끝난 후 뷔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을 위해 깜짝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해바라기 꽃다발을 들고 직접 팬들에게 다가가 "함께 나눠 가지세요"라며 꽃을 선물했다. 이 모습은 경호원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 정도로 따뜻한 순간이었다.
한 팬은 "뷔가 꽃다발을 아미들에게 주면서 '함께 나눠 가지세요'라고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사람"이라며 감동을 표현했다.
이날 뷔의 모든 행보는 그가 단순한 K-pop 아이돌이 아닌, 글로벌 패션계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인정받는 진정한 스타임을 증명했다.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보그 월드: 할리우드에 참석한 것부터, 프론트로우 착석, 안나 윈투어를 비롯한 패션계 거물들의 각별한 관심까지, 모든 것이 그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뷔(태형)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재해석한 세련된 패션으로 전 세계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려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대신 한국의 전통문화를 품격 있게 재해석한 그의 선택은, 왜 팬들이 그를 "국보"라고 부르는지 명확하게 보여준 순간이었다.
뷔가 이날 첫 번째 룩으로 선택한 것은 한국 디자이너 제이백 쿠튀르(Jaybaek Couture)의 커스텀 피스였다. 조선시대 왕실 복장에서 영감을 받은 이 의상은 마치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선비를 연상케 하는 차림을 서양 복식으로 재현한 느낌이었다.긴 회색 오버코트와 갓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커다란 중절모,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요소인 허리에 두른 홍색 띠와 여기에 매달린 노리개로 구성되었다.두 번째 회색 정장에는 왼쪽 주머니에 고종황제 시대의 120년 이상된 회중시계를 착용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패션과 교류만큼이나 화제가 된 것은 뷔의 압도적인 비주얼이었다. 팬들은 "얼굴 카드가 절대 만료되지 않는다", "어떻게 저렇게 생길 수 있지",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라며 그의 외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뷔의 이번 보그 월드: 할리우드 참석은 K-컬쳐가 이제 할리우드와 글로벌 패션계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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