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아이들(i-dle) 멤버 미연(MIYEON)이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미연은 3일 오후 4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솔로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미연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솔로 미니 2집 'MY, Lover'를 발매한다.
미연은 'MY, Lover'를 발매하고 3년 6개월 만에 솔로 활동에 나선다.
'MY, Lover'는 사랑의 감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별과 미련, 후회와 회상, 극복과 헌신의 순간을 차례로 전하며 마지막에는 한층 성숙해진 자신을 마주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연은 미니 2집의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해 자신만의 음악적 결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 특히 수록곡 'F.F.L.Y'와 'You And No One Else'의 작사에 힘을 보탰다. 이 외에도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Say My Name', 선공개곡 'Reno (Feat. Colde)'와 'Space Invader', 'Petal Shower', 'Show' 등이 수록됐다.
미연은 지난 2022년 미니 1집 'MY'를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후 올해 8월 자작곡 'Sky Walking' 음원을 공개해 시원한 고음과 청량한 음색을 선보인 바 있다.


먼저 이날 미연은 "올해도 감사하게도 많은 일을 하면서 바쁘게 보냈고 솔로로는 시간이 꽤 있었어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활동 때는 코로나 시기라 팬분들을 직접 뵐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가까이서 뵐 기회가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타이틀 곡 선정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았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힘이 들어가서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번 타이틀 곡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7곡 각각 사랑에 대한 입체적인 다양한 감정을 담았고 마지막 곡 'Show'를 통해 성숙해진 미연의 모습도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연은 자신의 성숙한 이미지 변신과 관련, "선공개곡이 내게도 강렬했다. 이전의 내 모습과 다르겠다 싶어서 고민됐지만 도전하고 싶었다"라며 "주위에서 도움도 주셨고 가창에 자신이 있었다. 아이들 활동 때도 강렬한 음악 도전도 잘 해냈다. 나에 대한 믿음을 갖고 도전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앨범이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고 퍼즐 맞추듯이 이번 앨범도 맞춰나갔다"라며 "MY라는 단어를 버릴 수 없었고 사랑이라는 주제로 담기게 됐다. 딱 정해놓진 않았지만 이후에도 주제가 모아진다면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미연은 "사랑의 감정이 다양해서 상대를 특정하긴 어렵다"라며 "모두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가사를 쓰는데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미연은 "첫 솔로 활동이 3년이 넘었다. 아쉬운 점보다 감사한 점이 많았다. 이번엔 더 많이 참여해보자 생각하고 하나하나 만들어가서 의미가 더 크다"라며 "보컬적으로 팀내 후렴을 맡아 임팩트 있는 파트를 소화했고 이번에는 노래 한곡을 다 이끌어갈 수 있게끔 더 노래를 잘하고 싶었고 더 멋진 가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 이후 큰 사랑을 받을거라 예상 못해서 항상 감사하며 활동하고 있고 이번 활동을 하면서 솔로로서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은 것이 내 목표"라며 "이번엔 계절에 어울리는 감성의 곡들로서 편안하게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미연은 "멤버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 다 만들고 보여줬는데 많이 칭찬해줘서 위로가 됐다"라며 "음방도 많이 결방돼서 슬프지만 다른 부분으로 채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미연은 이날 쇼케이스 직전 무대 뒤에서 준비하며 시원시원한 보컬 연습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미연은 "잘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사랑을 주제로 깊은 감정을 표현해내려 했던 것 같다"라며 "솔로로서 내 매력을 보자면 고민 되는데 노래할 때 행복한 모습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고 잘하고 열심히 하는 미연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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