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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복귀 선언 그 후..어도어 측 "멤버들과 개별 면담 조율 중" [공식]

뉴진스 복귀 선언 그 후..어도어 측 "멤버들과 개별 면담 조율 중"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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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이 3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걸그룹 뉴진스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07 /사진=김창현 chmt@

걸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들이 원 소속사인 어도어에 복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어도어 측이 "멤버분들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어도어는 13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이같이 전하며 "원활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일부 멤버들의 경우 일방적인 통보로 어도어에 복귀 의사를 전달한 만큼, 멤버들과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어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민지과 하니, 다니엘도 복귀 의사를 밝혔다. 세 사람은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한일을 통해 "신중한 논의 끝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됐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해린, 혜인과 달리, 어도어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발표를 했다는 것. 이에 어도어는 "진의를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민희진과 하이브 간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및 풋옵션 청구 소송 변론기일인 11일 민희진 전 대표가 서울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2025.09.11 /사진=김휘선 hwijpg@

모 회사 하이브와 갈등 끝에 회사를 떠난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뉴진스의 복귀에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 전 대표는 "어제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일 것"이라며 "나는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전했다. 민 전 대표는 또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를 지키기 위해 다시 손을 잡은 멤버들의 용기를 소중히 생각한다"며 "저는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든 뉴진스는 5명으로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민 전 대표는 "앞으로 멤버들이 더 단단해지고, 더 나은 뉴진스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5명 멤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뉴진스를 지켜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복귀하는 멤버들을 따뜻하게 맞아 달라. 저 또한 뉴진스의 음악과 성장을 지켜보며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 전 대표는 "그동안 여러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가 길게 이어졌다"며 "나와 하이브간의 소송은 뉴진스와 전혀 관계 없는 별개의 소송이다.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임하고 있으니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걸그룹 뉴진스 /사진=김창현 chmt@

한편 뉴진스는 지난 2024년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뉴진스는 민희진 전 대표를 비롯한 전 직원들이 퇴사하면서 어도어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같은 해 12월 뉴진스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며 전속 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본안 소송 결론이 나기 전까지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지난 3월 이를 인용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 심리로 열린 본안 소송에서는 재판부가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확인된다"며 "민 전 대표 해임으로 뉴진스 매니지먼트에 공백이 생겼다고 볼 수 없고, 전속계약에 반드시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맡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 직후 뉴진스 멤버들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나 현 상황에서 어도어로 복귀해 정상적인 연예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으나, 항소 기한을 하루 앞두고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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