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최혜진 기자가 10년 전, '라떼' 시절 즐겨듣던 히트곡을 소개합니다

10년 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방영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 흥행과 함께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이 부른 OST '소녀'도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5년 11월 20일 발매된 '소녀'는 1985년 발표된 이문세 3집 수록곡 '소녀'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이문세가 부른 원곡은 서정적인 팝 멜로디 감수성 넘치는 보컬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 1993년생인 오혁은 태어나기도 훨씬 이전에 발표된 곡을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따뜻한 느낌의 펜더로즈 피아노 연주와 오혁의 보컬이 더해져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했다.
해당 곡은 '응팔' 5회에서 덕선(혜리 분)을 걱정한 정환(류준열 분)이 우산을 들고 마중을 나가는 장면에 삽입됐다. 작품에서 정환은 덕선을 짝사랑하는 인물로 등장했다.
곡 분위기와 장면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소녀'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멜론 종합 주간차트 2015년 11월 4주차(23일~29일)에서도 최정상에 올랐다.

한편 혜리와 류준열은 '응팔'에서 인연을 맺고 2017년부터 8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2023년 말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응팔' 출연 배우들은 방송 1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유튜브 채널 '채널십요야' 측은 "응답하라 1988 10주년. 겨울에 곧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강원도에서 진행된 '응팔' 10주년 기념 MT 현장이 담겼다. 여기엔 혜리, 박보검, 이일화, 이동휘, 고경표, 이민지, 라미란, 김성균, 안재홍, 류혜영, 최성원, 최무성 등이 참석해 있었다.
다만 류준열은 행사에 일부 불참했다. 이와 관련해 tvN 측은 "류준열이 스케줄상 엠티 일정을 모두 함께하진 못했지만 '응팔' 10주년을 기념하는 콘텐츠인 만큼 스케줄을 조정해 일부 촬영 분량에 함께했다"고 전했다. 류준열은 개별 오프닝과 라미란, 김성균, 안재홍과 함께한 '가족 촬영'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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