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미소녀즈(msnz)가 새로운 조합으로 다시 한번 인지도 찾기에 나섰다.
트리플에스 미소녀즈(윤서연, 정혜린,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서다현, 코토네, 곽연지, 니엔, 박소현, 신위, 마유, 린, 주빈, 정하연, 박시온, 김채원, 설린, 서아, 지연)는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새 앨범 '비욘드 뷰티(Beyond Beaut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미소녀즈는 미소녀 유전자 결합으로 탄생한 조합명이다. 팬들의 투표로 유닛 멤버가 정해졌다. 정하연은 "우리는 각기 다른 팀을 나누고 팬분들이 그 팀에 맞춰서 곡을 선정해주셨다. 팬분들이 생각하시는 각 멤버들의 조합과 이미지를 생각하고 정해진 것 같다"라며 미소녀즈 탄생 배경을 털어놨다.
설린, 지연, 소현, 카에데, 시온, 린이 속한 'Moon', 신위, 유연, 마유, 채원, 채연, 혜린이 속한 'Sun', 서연, 다현, 나경, 니엔, 코토네, 서아가 속한 'Neptune', 하연, 연지, 지우, 유빈, 주빈, 수민이 속한 'Zenith' 등 우주의 힘으로 탄생한 네 디멘션(DIMENSION)이 미소녀즈(msnz)라는 이름으로 특별한 서사를 만들어냈다.
neptune의 리드트랙 'Fly Up'은 호쾌하게 터지는 누 디스코 넘버다. 트리플에스 시그니처인 'La La La'를 훅으로 중독성을 배가시킨다. 직관적인 리듬과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비상이란 주제는 neptune만의 스트레이트 매력을 극대화했다. moon의 리드트랙 'Cameo Love'는 사랑에서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조연 역할을 가진 짝사랑으로 끝나버리고 마는 사랑 노래를 드럼앤베이스 사운드로 만들었다. 질주하는 듯한 비트 위에 상반된 느낌을 가진 은둔한 탑라인 멜로디를 통해 사랑의 차가움을 표현했다.
sun의 리드트랙 'Bubble Gum Girl'은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몽글몽글한 프루티거 에어로 에스테틱스 사운드와 발랄하고 에너제틱한 톱라인의 조화로움이 기분 좋은 행복감을 안긴다. zenith의 리드트랙 'Q&A'는 사랑에 눈뜬 소녀의 고민을 노래한다.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마주하며 생긴 당황스러움과 처음 내보는 용기와 바램 등이 섞여 한 곡에 믹스된다.
개별 유닛의 리드 트랙 매력 포인트도 자랑했다. 가장 먼저 카에데는 "네 팀 중에서 유일하게 몽환적인 팀이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게 잘 어울리는 멤버들도 구성됐다. 무대 재밌게 봐달라", 김채연은 "몽환적, 멋진, 청량 콘셉트 다 있는데 그러면 꼭 귀여운 걸 찾게 된다. 그때 우릴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결국엔 귀여움이 승리한다"라며 웃었다.
이어 서다현은 "우린 파격적인 노래다.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비상'이라는 뜻처럼 우리 노래와 춤도 굉장히 역동적이고 박자를 쪼개서 많은 춤이 들어가있다. 하나의 킬링포인트는 트리플에스의 노래에 빠질 수 없는 '라 라 라'가 들어가있다. '그래, 트리플에스는 이거지!'라는 생각이 드실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하연 역시 "트리플에스가 여태껏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는낌의 하이틴을 보여줄 수 있다. 청량하고 청춘을 담은 순순한 어린 아이들의 사랑을 담고 있는 곡이다. 네 팀 중 곡 길이가 가장 긴데 질리지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앞으로 어떤 식으로 활동할까. 박소현은 "연말이다 보니까 오래 활동하는데 한계가 있지 않나. 다 활동하려고 하는데 한 주는 마지막 스페셜 트랙으로 다같이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그 다음주는 팀마다 음악 방송별로 한 번씩 나가서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대답했다.
새롭게 짜여진 유닛으로 연습을 하면서 느낀 각 팀의 팀워크도 빼놓을 수 없었다. 린은 "새로운 조합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데 우린 눈물을 흘리면서 연습을 했다. 너무 웃겨서. 외국인 멤버가 많다 보니까 여러가지 언어로 열심히 연습했다", 감채원은 "댄스 선생님이 우리 팀이 가장 조용한 팀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귀여운 콘셉트지만, 조용하지만 리더인 신위 언니가 분위기도 적극적으로 잘 풀어줘서 조용하지만 즐겁게 연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코토네는 "메인 댄서, 메인 보컬, 메인 비주얼, 메인 막내, 메인 피지컬 등 다 있다. 다 메인인 사람이 모인 유닛이다 보니까 좋다. 언니들이 안무 구성, 의상 등 의견을 많이 내는 스타일이어서 우리 의견이 많이 담겨진 유닛이다", 이지우는 "우리 곡이 밝고 청춘을 담은 곡인 것처럼 우린 단 1분도 입을 쉬지 못한다. 오디오가 가장 비지 않는 그룹이다. 트리플에스 24명 중 막내 라인이지만 내가 여기선 언니다. 제일 어린 친구로 구성된 유닛인 만큼 에너지가 잘 드러나는 그룹이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다인원 걸 그룹인 만큼 트리플에스에게 항상 따라 붙는 인지도 차이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윤서연은 "완전체 음원이 음원 차트인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멤버가 많다 보니까 인지도 차이가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 같더라. 다만 인지도 차이가 긍정적인 욕구로 발생하는 것 같다. 우린 공개 시기도, 활동 시기도, 데뷔 시기도 다 달라서 어쩔 수 없이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서 앨범도 더 보여드리고 완전체 컴백도 하면서 우리의 매력을 대중분들에게 더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자신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트리플에스가 좋은 음악을 하고 있는 아이돌로 알려지지 않았나. 연장선으로 모두에게 힘이 되는 음악을 하는 아이돌로 각인이 되고 싶다. 24명 모두가 대중분들께 다 알려지는 날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트리플에스 미소녀즈의 새 앨범 '비욘드 뷰티'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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