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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BTS 뷔 V(태형)가 1일 방탄TV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브이로그 속 단 20여초짜리 댄스 영상으로 인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1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프리 프레스 저널(Free Press Journal)은 V의 댄스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인도 아미(ARMY·BTS 팬덤) 사이에서 "믿을 수 없다", "이게 진짜야?" 같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문제의 영상은 V가 지난 11월 30일 방탄TV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밥친구 낋여온 뷔>' LA 브이로그에 담겼다. '보그 월드: 할리우드' 참석 비하인드를 담은 이 브이로그 말미에 '<하와이>'라는 제목의 약 20초짜리 부가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 V는 "하와이 원해요?"라고 물으며 하와이 브이로그 2탄을 예고했다.
영상 속 V는 하와이안 셔츠를 반만 걸친 채 복근을 드러내고 검은색 반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단 20여초 남짓한 짧은 분량이었다. 그런데 뷔가 춘 이 춤이 인도에서 수주간 인스타그램 릴스를 휩쓸었던 '아이스크림 카웅이, 카슈미르 자웅이(Ice Cream Khaungi, Kashmir Jaungi)' 챌린지 안무였다. 인도 소셜미디어를 강타한 로컬밈 에 글로벌 스타가 동참한 순간이었다.
"인도 로컬 밈, K-팝 스타 만나 글로벌 화제로"
'아이스크림 카웅이, 카슈미르 자웅이는 2014년 인도 영화 '더 엑스포스(The Xposs)'의 OST에서 시작됐다. 히메시 레시미야(Himesh Reshammiya), 요요 허니 싱(Yo Yo Honey Singh), 팔락 무찰(Palak Muchhal)이 부른 이 곡은 경쾌한 리듬과 독특한 안무로 최근 인도 소셜미디어에서 다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프리 프레스 저널은 "수천 개의 커버 영상이 있지만 뷔 V의 버전은 단순히 스타 파워 때문만이 아니라, K-팝과 인도 인터넷 문화의 예상치 못한 크로스오버 때문에 즉각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뷔는 브이로그 영상에서 원곡인 인도곡 대신 힙합 배경음악을 쓰긴 했지만 안무는 챌린지 그대로 했다.
인도 팬들 "미스터 핸섬 씨를 위해 아이스크림 가져와"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특히 인도 아미(ARMY)들은 충격과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
한 팬은 "미스터 핸섬 씨를 위해 아이스크림 가져와(Icecream lao re Mr Handsome k liye)"라고 댓글을 달았고, 다른 팬은 "진짜 저 춤을 추고 있는 거야?"라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 복근… 오마이갓… 나 괜찮지 않아", "형, 밥 먹다가 입에서 음식이 떨어졌어. 그가 날 미치게 만들고 있어. 저 복근 미쳤다"는 등의 코멘트가 이어졌다.
운동·러닝·로프타기…철저한 자기관리 엿보여
이날 브이로그에는 V가 운동과 러닝, 로프 타기 등으로 철저히 자기 관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해변에서 조깅 중 로프를 발견하고 즉시 올라가는 장면은 전역 전 특전사(SDT) 훈련 경험을 떠올리게 하며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V는 최근 문화적 크로스오버 순간들로 화제를 모아왔다. 지난 10월 보그 월드: 할리우드(Vogue World: Hollywood) 2025에서 한복을 재해석한 의상으로 베스트 드레스드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인도 팝 문화와의 접점을 만들어냈다.
BTS는 2026년 봄 그룹 컴백 앨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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