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뷔( 김태형)의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가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크리스마스 송' 목록에 또한번 이름을 올렸다.
12월 2일(현지시간) 빌보드는 '21세기 최고의 크리스마스 송 30곡(The 30 Best First Christmas Songs of the 21st Century)'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 목록에서 뷔의 'Christmas Tree'는 24위에 랭크되며 유일한 K-팝 곡으로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이 곡의 대표 가사로 "당신의 빛만이 추위를 막아주는 유일한 것/ 여름밤의 달/ 별들의 속삭임/ 그들은 우리를 위한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노래한다(Your light's the only thing that keeps the cold out/ Moon in the summer night/ Whispering of the stars/ They're singing like Christmas trees for us)"를 선정했다.
'Christmas Tree'는 2021년 12월 24일 발매된 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로, 뷔의 절친 배우 최우식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남혜승과 김경희가 작사·작곡한 이 곡은 부드러운 어쿠스틱 기타 멜로디 위에 구축된 따뜻한 발라드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지만, 드라마 주인공들 간의 감정적 연결을 표현한 로맨틱한 곡으로 평가받는다.
발매 당시 이 곡으로 뷔는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데뷔한 최초의 한국 솔로 아티스트가 되었다. 빌보드 핫 100에서도 79위로 진입했다. K팝 최초로 빌보드 '홀리데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도 올랐고 '홀리데이 핫 100' 차트에도 55위로 데뷔했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캐럴로 발표된 곡은 아니지만 미국 매체 엘리트 데일리의 'Y2K 이후에 발표된 크리스마스 시즌 송 플레이리스트 24'에도 선정됐다. 영국 매체 에든버러 라이브는 머라이어 캐리를 제치고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노래'로 선정했다.
해외 팬들은 빌보드의 이번 선정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걸작이다(a masterpiece)", "내가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곡", "뷔의 목소리부터 분위기까지, 크리스마스 트리는 크리스마스 에너지의 정점"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한 팬은 "확실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다. 완전히 놀랍고, 편안하고, 아름답고, 진심이 담겨 있다. 그리고 뷔의 목소리는 정말"이라며 극찬했다.
많은 팬들은 이 곡이 단순한 시즌 송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겨울 클래식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시즌 곡 이상임을 계속 증명하고 있다. 이는 시대를 초월한 겨울 클래식이 되어가고 있다(Christmas Tree keeps proving it's more than a seasonal song. It's a timeless winter classic in the making)"는 반응도 나왔다.
이 곡은 매년 12월마다 전 세계 플레이리스트로 돌아오며 그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빌보드는 지난해에도 '21세기 최고의 크리스마스 25곡'중에 이노래를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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