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송백경이 그룹 원타임(1TYM)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송백경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삼스럽지만 마지막 5집 앨범 발매로부터 21년 만에 원타임에서 공식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원타임 프로필에서 자신의 이름이 빠진 것과 관련해 "네이버가 원타임 그룹 프로필을 잘못 쓴 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그룹에서 나의 이름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송백경의 탈퇴는 지난 2006년 1월 원타임 5집 'One Way' 활동 종료 이후, 약 20년 만이다. 원타임은 같은 해 5월 멤버 오진환의 입대 이후 사실상 무기한 활동 중단 상태에 들어갔다. 그사이 팀 활동은 20년 가까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공식적으로 해체를 선언한 적은 없었다. 송백경의 탈퇴로 원타임은 대니, 테디, 오진환 3인조로 재편됐다.
송백경은 같은 해 결성한 혼성그룹 무가당에서도 탈퇴했다고 밝혔다. 송백경은 "무가당은 그룹 자체를 아예 삭제하고 싶었는데 나 혼자만의 뜻으로는 불가능하더라"고 덧붙였다.
그가 원타임과 무가당에서 잇달아 탈퇴한 배경에는 음악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 그는 "음악 생활 기왕 다시 시작하는 거 역설적이게도 음악하던 젊은 내가 음악을 포기하게 만들었던 너저분한 과거들과 분명히 선을 긋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송백경은 또한 "밀리언셀러, 세계적 음악프로듀서, 제 음악 생활은 그런 거랑은 아무런 관련도 인연도 없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곡들, 십수 년 동안 그냥 하드디스크에 갖고만 있었던 그런 곡들을 말끔하게 다듬고 닦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백경은 현재 신곡 작업도 진행 중이다. 그는 "물론 새로운 곡도 만들고 있다"며 "오랜만에 하는 터라 녹이 많이 슬어 속도가 더디다. 게다가 구석구석 세밀하게 손보지 않으면 못 넘어가는 성격이라 시간이 더 걸린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 즐거운 마음으로 미치광이처럼 작업한다"며 "어떤 형태가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온전한 신곡 들려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백경은 1998년 원타임으로 데뷔해 'HOT 뜨거', '쾌지나 칭칭'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9년 KBS 공채 성우 44기로 합격해 성우 활동을 시작했으며, 각종 광고와 콘텐츠에 목소리로 참여하며 활약했다. 다만 최근 6년여 만에 성우 활동을 마무리한 사실을 알려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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