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 이슈로 활동을 중단했던 '귀요미송' 작곡가 단디(33, 안준민)가 6년의 공백을 깨고 활동을 재개했다.
단디는 지난 29일 낮 12시 뮤직 플랫폼 AURORA(오로라)를 통해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신곡 '사랑한도'를 발매했다.
'사랑한도'는 단디가 6년만에 선보이는 신곡. 소속사 측은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어려움과 상처를 겪으며 긴 시간을 견디고 다시 일어선 그는 자신이 겪은 상처와 그 시간을 음악으로 풀어냈으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곡"이라며 "'사랑한도'는 사랑에도 한도가 존재한다는 독특한 발상에서 출발한 감성 힙합 발라드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마음을 쓰고 또 쓰다 결국 더 이상 내어줄 사랑조차 남지 않은 순간을 '한도 초과'에 빗대어 표현했다 특히 '사랑한도'는 단순한 이별의 슬픔을 넘어 사랑에 아파하고 사람에게 상처받으며 홀로 힘든 시간을 견뎌본 이들을 향한 위로를 담았다.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비슷한 아픔을 경험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자 하는 단디의 진심을 녹여냈다"라고 소개했다.
단디는 "나 역시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선 만큼 이제는 내 음악을 듣는 누군가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어루만져주고 싶다. 힘든 하루를 보내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는 음악을 오래 하고 싶다"고 전했다.
단디는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귀요미송'을 비롯해 김종민의 '살리고 달리고',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라면먹고갈래?' 등 다양한 곡을 작사·작곡하며 프로듀서로 활동해 왔다. 동시에 직접 자신의 음악을 발표하며 힙합 아티스트로서도 활동했다.

단디는 지난 2020년 지인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수사 결과 단디는 여성 지인 A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잠든 A씨의 여동생 B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디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B의 신체에서 DNA가 발견돼 구속 기소로 이어졌다.
당시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는 단디의 준강간 혐의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단디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며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16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3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의 취업제한을 명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의 성적 자기 결정권이 침해됐고, 피고인이 각종 수사기관에서 범행을 부인하다 유전자 검사 결과 범행이 밝혀지자 그제야 범행을 시인했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추가 고통을 받았다"며 "다만 이 사건 외에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앞서 단디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단디는 "술에 취해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제가 너무 밉다.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고 가족에게도 고개를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피해자에게 눈물로 사과했다.
단디는 지난 2010년 싱글 'Feel Sympathy'로 데뷔한 가수이자 '귀요미송'을 작곡한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걸그룹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등을 프로듀싱하는 등 활동 폭을 넓혔으며 엠넷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도 참가했다.
단디는 지난 2018년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걸그룹 세러데이를 론칭, 제작자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터진 직후 SD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