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밖에서 SM사운드를 만들다"…A2O LITE 'NEON' 해외 팬들 반응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떠난 뒤 처음 국내에 선보인 신인 걸그룹 A2O LITE(에이투오 라이트)가 데뷔곡으로 멜론 정상에 오르자 해외 K팝 팬들도 관심을 쏟아냈다.
A2O LITE의 데뷔곡 'NEON'(네온)은 지난 14일 오후 11시 멜론 TOP100 1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오후 6시 음원이 공개된 지 약 29시간 만이다. 이는 멜론이 2021년 차트를 개편한 이후 데뷔곡 최단 기록이다. 그룹 뉴진스의 'Attention'이 정상까지 8일, 올데이 프로젝트의 'FAMOUS'가 3일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속도다. 벅스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해외 팬들은 X(구 트위터)에서 순위 변동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1위 등극 과정을 지켜봤다. 해외 K팝 차트 계정 '케이팝 차트'(@kchartsmaster)에 따르면 'NEON'은 13일 오후 11시 멜론 43위로 진입한 뒤 14일 오전 9시 10위, 오후 9시 2위로 뛰어올랐다.
반응은 뜨거웠다. 해외 팬들은 "이수만, 당신 미쳤다", "네온에 중독됐다. 잘했어요, 이수만 할아버지", "잠깐, 나 진짜 빠져버린 것 같아", "올해 신인상은 따 놓은 당상"이라며 환호했다. 대만 K팝 사이트 K-POPdays가 소개한 일본 팬의 X 게시물에는 "A2O LITE 너무 괴물이다. 방금 멜론 실시간 1위까지 찍었다"는 글이 담겼다.
특히 'SM 전성기'를 떠올리는 반응이 많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선 "이수만이 SM 밖에서 말 그대로 SM 그룹을 만들어냈다", "요즘 SM 신곡보다 더 옛날 SM 같다", "유영진의 새 음악을 다시 들으니 좋다. 저 화음!"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용자들은 f(x)와 소녀시대, 샤이니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을 남겼고, 보컬과 고음, 화음 등을 호평했다
해외 K팝 커뮤니티 올케이팝 포럼에서도 "후렴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2010~2013년 SM 같다", "이번 성공으로 진짜 노래와 긴 곡, 브리지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NEON'은 3분 28초 길이에 댄스 브레이크, 고음, 아카펠라 화음을 담아 짧은 챌린지용 곡이 주류인 최근 K팝과 결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냉소적인 시선도 있다. "그저 '네온 네온 네온'만 반복하는 노래인데 이수만이 만들었다고 과대평가한다"는 혹평, "업계 인맥이 넓으니 한국에선 잘되겠지만 해외에선 큰 인기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멤버들의 나이를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A2O LITE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미국 출신 9명으로 구성됐고, 평균 나이 15세 최연소 멤버 3명은 13세다. 레딧 이용자 한 명은 멤버들이 너무 어리다며 데뷔 시기를 늦췄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엑스에서도 "나이를 보니… 이런"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NEON'은 SM 시절 이수만과 호흡을 맞춰온 유영진이 프로듀싱했다. A2O LITE는 같은 날 데뷔한 15인조 보이그룹 A2O SOUL(에이투오 소울)과 함께 15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으로 첫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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