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봉주 민주당 전 의원이 이끄는 팟캐스트 방송 '전국구' 첫 회가 공개됐다.
앞서 정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꼼수'를 잇는 팟캐스트 시즌2 전국구(전능하신 국민의 입), 오늘 오후 4시 발사!"라는 글을 남기며 '전국구'가 2011년 열풍을 일으켰던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후신임을 언급하며 방송 시작을 알린 바 있다.
6일 첫 방송된 '전국구'는 '나꼼수'를 이끌었던 정 전 의원, 김용민 PD에 오마이뉴스 최지용 기자, 이정렬 전 판사가 새로 가세해 'KTX 민영화와 59%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최근 철도파업의 원인이 된 코레일의 자회사 설립 문제를 다루며, 파업 비난 의견을 반박하고 정부의 정책 실패가 코레일 적자의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방송 초반 "허접한 사람들과 함께 해서 좀 겁이 난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어 "오늘은 데모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이번 내용이 재미없으면 더 이상 안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코레일의 자회사 설립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거론하며 "정부의 의견을 모아보니 코레일이 방만한 경영을 해서 효율화 차원에서 자회사를 분리했는데, 이걸 민영화라고 하면 바로 감옥 보내겠다는 것"이라고 요약했다.
이어 그는 "TV조선 등 종편들이 철도 노조가 귀족 노조라고 하도 짖어댄다"라며 종편 언론을 강도 높게 비판했고 철도 노조가 귀족 노조가 아니라며 자료를 들어 반박을 이어갔다.
한편, '전국구'는 한 때 방송을 듣기 위해 누리꾼들이 일시에 몰리는 바람에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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