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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후보 사퇴 기자회견.. "더이상 우리 가족, 상처 없길"

문창극 총리후보 사퇴 기자회견.. "더이상 우리 가족, 상처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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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재환 인턴기자
문창극 총리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자진 사퇴를 밝혔다. 기자회견 중 문 후보는 가족이 큰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
문창극 총리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자진 사퇴를 밝혔다. 기자회견 중 문 후보는 가족이 큰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



역사관과 관련하여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문창극(66) 총리 후보자가 끝내 자진사퇴했다. 그 동안 총리실로 정상적으로 출퇴근하며 스스로 청문회를 준비하는 등 여러 행보를 보였으나, 결국 자진사퇴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마지막 사퇴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억울함도 같이 표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총리 후보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문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나라의 근본을 개혁하고 분열된 이 나라를 통합과 화합으로 끌고 가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을 돕고 싶었다"고 밝혔지만 "총리 후보로 지명받은 후, 이 나라는 더욱 극심한 대립과 분열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이러한 상황이 대통령께서 앞으로 국정 운영을 하시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며 총리 후보 사퇴의 배경을 밝혔다.


자신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아쉽고 죄송하다는 뜻을 밝힌 문창극 후보는 "저에 대한 검증에 관련해 제가 친일과 반민족 계열 인사라는 공격으로 인해 저와 제 가족은 너무나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며 자신에 대한 검증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밝히기도 했다.


문 후보는 또한 "제 할아버지 문남규가 1921년 평북 삭주에서 항일 투쟁 중에 순국하시고 201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사실조차 거짓으로 매도당하는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할아버지의 명예가 정치적 싸움으로 인해 훼손되는 것도 더 이상 원치 않으며 독립유공자 분들께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총리 후보직에 관련해 더 이상 가족이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뜻을 전한 문 후보는 "지금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박 대통령을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말과 함께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문창극 총리 후보의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창극 기자회견, 결국 사퇴하는구나" "문창극 기자회견, 너무 뒷얘기가 많았다" "문창극 기자회견,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네" "문창극 기자회견, 가족 관련 이야기는 안타깝다" "문창극 기자회견, 다음 총리 후보는 누가 되나" "문창극 기자회견, 결국 또 진흙탕 싸움이네" "문창극 기자회견, 뭐가 진실이고 뭐가 거짓인지 모르겠다" "문창극 기자회견, 빨리 총리 선임 되야 할텐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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