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한해 판매량 90만 대 규모인 세미보닛 시장에 도전한다.
현대자동차는 24일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에서 열린 '2014 하노버 모터쇼'에서 신차 'H35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H350은 기존 12인승 스타렉스와 35인승 카운티 버스의 중간 크기다. 차체 길이가 6195㎜로 스타렉스(5125㎜)보다 1m 가량 길다. H350은 유럽 상용차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전략차종으로 개발됐다. 연예인 밴으로 불리는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한 크기로 15인승으로 알려졌다.
엔진룸의 반 정도가 전면으로 돌출된 세미보닛 소형 상용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연간 약 90만 대 이상 팔리는 차급 중 하나다. 유럽에서 화물용 밴과 관광용 버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유럽과 미국의 선진 메이커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H350은 최대 170마력의 A엔진(디젤 2.5리터)과 고장력강판 적용해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을 갖췄고 동급(밴 기준) 최고 수준의 적재능력으로 소형 상용 고객들의 욕구를 만족시켰다.
현대차는 H350을 독일, 이태리, 프랑스, 러시아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 2015년 상반기부터 판매할 계획이며 생산은 터키 카르산에서 CKD 방식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2015년 중 국내에도 H350을 출시해 국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급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의 H350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H350, 우리나라에서는 연예인만 탈 듯", "H350, 유럽은 큰 차를 선호하나봐", "H350, 믿고 타는 현대차"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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