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선정하는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 자동차로 현대차 제네시스를 선정했다.
제네시스는 96.6점을 받아 최우수 자동차로 뽑혔고, 뒤를 이어 기아차 쏘렌토(92.1점)와 카니발(91.0점)이 우수 자동차로 선정됐다.
올해 평가대상 자동차는 총 13개 차종(국산차 7, 수입차 6)으로, 4개 분야(충돌, 보행자, 주행, 사고예방 안전성) 평가를 합산한 종합평가에서 1등급은 10개 차종, 2등급은 1개 차종, 3등급은 1개 차종, 5등급은 1개 차종으로 평가되었다.
이 중에서도 제네시스는 충돌안정성 분야, 보행자안전성 분야, 주행안정성 분야, 사고예방안전성 분야 중, 2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먼저, 정면-부분정면-측면충돌 및 좌석시험으로 평가되는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제네시스는 97.7점을 받고 한국지엠 크루즈, 현대 쏘나타와 함께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자동차와 보행자 충돌 시험으로 평가되는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서도 제네시스는 85.7점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세 번째로, 주행전복 시험 및 급제동 시의 제동거리 시험으로 평가되는 주행안전성 분야에선 94.0점으로 아우디 A6(96.0점), 벤츠 E300(95.0점) 다음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제네시스는 사고예방 안전장치 장착을 유도하기 위해 2013년부터 도입한 사고예방안전성 분야(가점 항목)에서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SBR)를 장착함에 따라 폭스바겐 골프, 현대 쏘나타 등과 함께 가점을 받고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 자동차로 선정됐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의 안전한 차 평가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국민들의 안전한 생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자동차 안전도평가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권석창 자동차선진화기획단장은 "앞으로 종합평가 등급의 변별력을 높이는 한편 더욱 안전한 자동차가 제작될 수 있도록 평가등급 산정기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과 함께 정부, 제작사, 연구기관, 학계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안전도평가 제도발전 방안' 세미나도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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