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활화산 아소산이 비교적 큰 규모로 폭발했다.
일본 기상청은 14일, 오전 9시 43분에 규슈 구마모토현 아소산의 나카다케 제1화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연기가 분화구에서 2000m까지 치솟았고 10시 10분 부로 분화 경계 레벨을 입산 금지인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폭발로 인한 파편이 1km 이상 비산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분화구에서 서쪽으로 약 3km 떨어진 곳에 있는 화산박물관 관람객도 신속히 대피했다. 일본 매체 시사통신에 따르면 박물관 관계자는 "부상자나 혼란에 의한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연기가 평소보다 높고 불안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일본신문은 "지자체와 정부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인명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는 아베 총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아소산은 지난해 11월 25일, 21년 만에 마그마 분화를 일으킨 뒤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