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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건국대 폐렴 환자 49명으로 늘어"

질병관리본부 "건국대 폐렴 환자 49명으로 늘어"

발행 :

김우종 기자
지난 10월 29일 오전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이 폐쇄 돼 공고문이 부착 돼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0월 29일 오전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이 폐쇄 돼 공고문이 부착 돼 있다. /사진=뉴스1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건국대학교 호흡기질환 발생과 관련하여 1일 자정까지 총 68건(누적)의 신고를 접수받았으며, 이 중 49명은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돼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7개 의료기관에 분산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10월 31일) 집계(41명)보다 8명이 증가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의심환자에 대해 "10월 8일 이후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을 방문한 자로 37.5℃ 이상의 발열과 함께 흉부방사선상 폐렴 의심 소견이 있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원 중인 의심환자들은 초기에 발열, 근육통 등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주로 나타났으며, 호흡기 증상은 상대적으로 드문 폐렴 소견을 보이는 등 중증 사례는 없고, 입원 이후 6명은 증상의 호전을 보이며 나머지는 악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의심환자 49명은 모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내 상시 근무자로, 1명(일반 교수연구실)을 제외한 48명이 모두 4~7층의 실험실 근무자"라면서 "의심환자들의 최초 증상 발생일은 10월 19일로, 10월 25일~27일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9명의 의심환자와 동거하고 있는 83명 중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사례는 현재까지 없는 상태이다"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물생명과학대학 출입자를 대상으로 환자-대조군 조사를 시행하여 발병의 위험요인 및 전파경로를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콜센터(109)를 통한 증상발생 모니터링 대상 범위를 확대, 기존의 동물생명과학대학 학생 및 교직원 964명 외에 해당건물을 정기적으로 출입하는(강의수강 등) 타 단과대학생 등 508명을 추가해 총 1472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모니터링 결과 특이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호흡기질환 발생의 원인 규명 및 관리를 위해 필요한 최대한의 조사 및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관련 부처 및 학계, 의료계 전문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진행 상황을 수시로 국민과 언론에 알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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