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 공시지연 의혹과 미공개 내부 정보 사전유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던 김모 이사의 차량이 북한강변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7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유적지 인근 북한강변에서 김 모 이사의 차량이 발견됐다. 김 이사는 한미약품에서 공시와 회계업무를 맡고 있었으며 검찰 조사를 받은 뒤 7일째 실종된 상태였다.
지난달 31일 김 이사는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고, 다음날인 1일 오전 가족들에게 "출근한다"는 말을 남긴 채 연락 두절 돼 가족들이 실종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 1일부터 김 이사의 행적을 추적해왔지만 이날 김 이사의 승용차만 발견됐을 뿐, 김 이사의 행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
차량 내부에도 별다른 특이사항이라고 할 만한 정황이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김 이사가 북한강에 투신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한편 한미약품은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베링거잉겔하임 기술이전 계약 해지와 관련한 악재를 공시하는 과정에서 공시지연 논란이 불거졌고, 정보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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