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병국(59) 바른정당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정 대표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 이후 국회에서 열린 탄핵정국 비상시국 의원총회에서 "이제 바른정당의 초대 당 대표로서 저의 소임은 다한 듯하다. 당세의 확장과 국민 대통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고자 한다"라며 사의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며 "새로운 인물에 의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큰 역량이 필요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탄핵을 이끌었고,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탄핵해야만 했던 심정은 비통했다"며 "바른정당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헌재의 결정을 이끌어냈다. 이제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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