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25만명의 '공시생'들이 운명의 날을 맞았다. 공무원시험이 8일 실시됐다.
머니투데이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8일 9급 국가공무원 시험과 9급 지방공무원 사회복지직 공채 필기시험이 전국에서 시행됐다.
국가공무원 9급 공채에는 역대 최다인 22만8368명이 응시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사회복지직 9급에는 2만917명이 응시했다. 25만명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인원이다.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6515명 늘었지만 선발 예정 인원도 790명 늘어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낮은 46.5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군은 기술직군내 공업직(화공:일반)이다. 7명 모집하는데 1713명이 지원, 경쟁률 244.7대1을 기록했다.
행정직군에선 행정직(교육행정:일반)이 58명 모집하는데 1만3089명이 지원해 225.7대 1을 기록했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28.6세로 지난해(28.5세)와 비슷했다.
지방공무원 사회복지직 공채는 총 1798명을 선발, 1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12.5대1) 보다 조금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세종(17.8대1), 충북(17.0대1), 경기(15.6대1), 광주(13.7대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39세가 44.0%(9209명)으로 가장 많고, 20~29세가 38.8%(8116명), 40세 이상 지원자는 17.2%(3591명), 19세 이하는 1명이 지원했다. 여성 지원자는 1만4889명(71.2%)으로, 남성 지원자 6028명(28.8%) 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날 실시된 국가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은 5월 24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시된다.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결과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각 시·도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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