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병준 교수 혁신비대위원장 내정..전국위 추인

자유한국당이 김병준 국민대학교 명예교수를 혁신비대위원장으로 내정했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6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그는 "지난 3주간 논의와 의총에서 모아진 총의를 바탕으로 김병준 교수를 비대위원장 내정자로 모시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김병준 교수와 통화했고,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내정자로 수락여부를 확인해 본인의 수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병준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아 참여정부의 정책 혁신을 주도한 분이다. 학자적 소신을 갖고 냉철한 현실인식과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발휘할 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게 투철한 현실인식과 치열한 자기 혁신인 만큼 김병준 교수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당은 이날 김성태 권한대행 주재로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의원총회에서 의원들로부터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에서 추린 후보 4인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김병준 교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김병준 교수를 혁신비대위원장 최종 내정자로 확정함에 따라 17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통해 김병준 교수를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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