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온, 회전 날개 이탈로 추락..기계결함·돌풍 가능성↑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는 이륙한 지 4~5초 만에 회전 날개가 이탈하면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8일 군 당국은 사고 발생 하루 만에 사고 당시 영상을 담은 CCTV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마린온' 헬기가 이륙 4~5초 만에 메인 프로펠러 로터가 통째로 떨어져 나가 동체가 추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군 당국은 CCTV를 확인한 후 회전날개를 고정하는 장치 부분에 결함이 있거나 정비상 문제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해외에서도 메인 프로펠러 로터가 분리돼 야기된 사고 사례가 있어 이 점을 고려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 당국은 돌풍에 의해 추락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4시 46분께 해병대 1사단 항공대 소속 '마린온(MUH-1)' 헬기는 시범 비행 중 추락해 조종사 등 탑승자 5명이 숨지고, 정비사 1명이 부상당했다. 헬기는 전소됐으며, 군은 오후 5시 10분께 자체적으로 진화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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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정비사 김 모상사(42)는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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