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정 바른미래당 의원이 서울대 제27대 총장선거에 출마한다.
뉴시스에 따르면 21일 오세정 의원은 "동료 교수들의 설득이 있었고 가족들은 조금 반대하기도 했다. 미안한 것도 있고 부담도 있어 계속 망설였으나 오늘 오전에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로부터 받은 혜택을 생각하면 현재 서울대의 위기를 모른 척 할 수 없었다"며 "당에도 오늘 사직서를 냈고, 손학규 대표 등이 모두 '아쉽지만 어쩌겠냐. 결정했다면 도와주겠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오세정 의원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에 후보 등록했다. 후보 등록은 본인 응모 또는 추천을 통해 가능하다.
서울대 자연대 학장 출신인 오세정 의원은 지난 2014년 제26대 서울대 총장선거에서 성낙인 전 총장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으로 이사회에 추천됐다. 당시 그는 학내 정책평가에서 1위를 했지만, 이사회는 성낙인 전 총장을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후 2016년 오세정 의원은 국민의당 출신으로 제20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한편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거는 7월 총장 최종 후보인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가 성희롱 논란 등으로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다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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