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펜션으로 여행을 갔다고 사고를 당해 생을 마감한 서울 대성고등학교 3학년 3명의 시신이 19일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운구됐다.
뉴스1에 따르면 소방청은 이날 4시20~50분께 각각 강릉아산병원과 고려병원을 떠나 2대의 소방헬기로 이송된 세 학생이 각각 오후 5시17분~6시10분께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언론 노출을 자제하며 장례를 최대한 간소하게 치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비 전액은 서울시교육청이 부담한다. 또 유족의 뜻에 따라 세 학생에 대한 부검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사고를 당한 학생 10명은 지난 18일 오후 1시15분쯤 모두 의식을 잃고 입에 거품을 문 채 펜션 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에 따르면 이들의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는 정상치의 8배에 가까운 155ppm에 이르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