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다'로 뮤지컬 배우 데뷔에 나선 댄서 아이키가 챗지피티(ChatGPT)에 주변 반응을 물었다.
아이키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뮤지컬 '프리다'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뮤지컬 '프리다'는 불의의 사고 이후 고통 속에서 살면서도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아이키는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역을 맡았다. 아이키의 뮤지컬 배우 데뷔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아이키는 '프리다' 준비와 Mnet 댄스 배틀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경연을 함께 진행했기에 더 큰 부담을 느꼈을 터.
"큰 도전이었다"는 아이키는 "뮤지컬을 도전한다는 것보다 '프리다'에 도전하는 게 나에겐 더 신박한, 흥미로운 도전이었다. '프리다'를 너무 좋아했고 전 시즌 배우들도 리스펙하는 부분이 있어서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지 않은 스케줄이었지만, EMK에서 체계적으로 만들어주신 연습 과정을 통해서 이 작품에 대해 정말 깊게 배우고 연습해나갈 수 있었다. 너무 영광스러운 건 당연하다. 하면서 더 느끼는 건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크다"라며 뮤지컬 배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키는 주변 반응을 묻자 "챗지피티에 물어봤다"면서 "'성량은 부족하나 나쁘지 않다. 연기와 노래가 생각보다 괜찮다는 반응이 있다'고 하더라. 혹평이 있는 걸로 안다"라며 웃었다.
"지인들이 많이 응원을 와줬어요. '범접' 멤버들도, 친구들도 많이 와주고 있죠. 저를 아이키로 보는 게 아니라 디에고 리베라, 레플레하 자체로 봐주더라고요. 그것만으로도 '성공적이지 않나?' 싶어요."
아이키가 출연하는 뮤지컬 '프리다'는 NOL 유니플렉스에서 9월 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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