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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도전지구탐험대', 정정아 사고경위 밝혀(전문)

KBS '도전지구탐험대', 정정아 사고경위 밝혀(전문)

발행 :

김태은 기자

KBS가 방송 촬영중 아나콘다에 물린 개그우먼 정정아 사건에 대해 사고경위를 밝혔다. 다음은 해당 프로그램인 KBS2 '도전 지구탐험대'가 15일 밝힌 사고 경위서 전문.


도전지구탐험대 콜롬비아 정정아 사고 경위


■프로그램명; 도전 지구탐험대(2TV, 매주 일요일 오전 8:50-10:00 방송)

■사고 프로그램 아이템; 개그우먼 정정아의 콜롬비아 야르보부족 체험

■촬영기간; 8월22일-9월9일

■사고당사자; 개그우먼 정정아


정정아는 지난번 아마존지역 리포터로 출연했던 황은정의 추천으로, 이번에 도전지구탐험대 촬영에 처음으로 참여


■제작자; 외주제작사 ‘오쵸아 프로덕션’ 정승희피디


정승희피디는 남미쪽 전문카메라맨으로 일년전부터 피디로 전업, 오쵸아프로덕션 설립(정승희피디는 원래 KBS 11기 카메라맨이었으며, 인하우스피디들이 남미 아이템 제작시 항상 촬영을 담당했던 카메라맨으로, 그동안 아무 무리없이 프로그램을 잘 제작해왔음)


■사고경위;

*촬영 마무리하는 지난 8월31일, 촬영중에 개그우먼 정정아가 아나콘다뱀에게 물린 사고 발생. 뱀은 약4m 정도(아주 힘이 없는 상태였다 함.)


*현장상황: 원주민들이 뱀 꼬리를 잡고 있었고, 그 중간에 정정아가 있었음. 정피디는 원주민쪽에 카메라 앵글을 잡고 있었고 순간 뱀이 원주민쪽으로 몸을 돌리면서 중간에 있던 정정아씨를 스침. 정피디는 물린지를 모르고, 또 물렸다면 긁힌 정도로만 알고 다가갔더니, 정정아씨가 “물렸다” 하고 이빨을 빼내면서 "감독님, 물린 거 이거 찍혔어요" "안 찍혔으면 어떡해", "찍혔으면 시청률 잘 나올텐데..."라고 함.


이에 정피디가 이빨을 보자 했고 손바닥에 올려놓자 그것을 촬영. “다시 넣어봐라”라고 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님. 이후 정피디는 곧장 현지주민에게 응급약초를 캐오도록 해서 응급조치를 했고 곧장 큰 병원으로 가서 파상풍 치료와 함께 진통제, 항생제, 각종 먹는약까지 조제 받음.(현지 담당의사는 괜찮을거라고 함. 당시 치료 받는 상황 모두 촬영해놓음.)


병원 치료 가면서도 정정아씨는 “감독님, 이거 안찍혔으면 어떡하느냐”며 안타까워 했다 함. 정정아씨는 촬영진행후 얼마후부터 농담삼아 “독이 없는 뱀이니깐 한번 물려볼까요”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 함.


그후 숙소로 돌아와서 정피디는 “더 이상 촬영하는거은 무리다”라고 정정아씨에게 얘길하자 정정아씨는 “프로그램 마무리는 해야죠... 그리고 원주민들하고 인사도 못하고 나왔는데 “ 라며 마무리 촬영할 것을 요구, 다음날 하루 간략히 촬영.


이후 모든 과정에서 정피디는 철저하게 정정아씨에게 의사를 물어 진행함. 또 다른 아이템 촬영을 그만두자고 정피디가 얘길할 때도 정정아씨는 “할 수 있다. 뱀한테 물린거 이상없지 않느냐” 라고 하면서 촬영할 것을 요구했으나 정피디가 무리다고 판단, 귀국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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