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용준이 지난 8월 대만 업체중 최초로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던 둥썬(東森)홈쇼핑의 기업이미지 광고를 국내에서 촬영했다.
지난 27일, 28일 이틀간 강원도 산골의 한 분교에서 촬영한 이 광고는 대만 최고의 CF 감독이라 불리는 '웨인 팽'(Wayne PENG)이 감독을 맡았다.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CF 감독이자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중인 웨인 팽은 지난 2003년 다큐멘터리 영화 '가무중국'을 부산영화제에 출품하기도 했다.
웨인 팽을 비롯한 대만 스태프는 CF 촬영에 앞서 배용준의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한달여동안 촬영지를 답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에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웨인 팽 감독은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취지로 강원도 산골 분교를 촬영지로 택했고, 자전거를 타고 있는 배용준의 순수하고 소탈한 이미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산골 오지임에도 이날 촬영장에는 배용준의 모습을 보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모여들었고, 배용준은 마을 어린이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이 CF의 한 관계자는 29일 "이번 CF는 배용준이 대만 팬들과 광고를 통해 처음 만나는 것인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광고 촬영 뿐만 아니라 대만의 유명 영화감독과 한국의 배우가 만나 문화와 정서를 교류한다는 것 또한 큰 의미"라고 전했다.
한편 배용준은 지난 8월 둥썬홈쇼핑과 1년간 약 10억원에 공익 모델 계약을 맺었으며, 이 회사가 모델계약 체결을 기념하며 진행한 대만 원주민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 모금운동에 1억원을 흔쾌히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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