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왕족 화가 이암의 진본 그림이 500여년만에 'TV쇼 진품명품'을 통해 세상에 공개된다. 그것도 감정가 5억원짜리다.
5일 KBS에 따르면 이암(李巖)의 '가응도'(架鷹圖)가 오는 9일 오전 11시 'TV쇼 진품명품'을 통해 공개된다.
1499년 세종의 넷째아들 임영대군의 증손으로 태어난 이암은 어릴 적부터 그림에 타고난 재능을 보였다. 또한 '인종실록'에는 '1545년 중종 어진(中宗御眞)을 그릴 사람으로 추천될 정도로 뛰어난 그림 실력을 지니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는 대표작 '모견도'를 비롯해 단 두 점만이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굴된 '가응도'는 힘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진 매의 형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 금방이라도 날개를 펴고 창공을 향해 날 것만 같은 매에서 생동감이 느껴진다.
쇼감정단으로는 개그맨 고영수, 개그우먼 이경애, 탤런트 김명국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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