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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리처드 기어 국내 CF출연? 알고보니 짝퉁

윌 스미스-리처드 기어 국내 CF출연? 알고보니 짝퉁

발행 :

정상흔 기자
사진

최근 기네스 펠트로, 드류 베리모어, 제시카 알바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국내 CF출연 러시 속에 외국 인기배우와 흡사한 닮은꼴 모델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부터 전파를 탄 LG화학 데코빌 ‘인테리어 프라이드’ 편 CF는 인기영화 ‘맨 인 블랙’과 ‘귀여운 여인’을 각각 패러디했다.


그런데 이 CF 등장인물들은 ‘맨 인 블랙’의 윌 스미스, ‘귀여운 여인’의 리처드 기어와 아주 흡사한 짝퉁 모델들.


윌 스미스가 작전 수행을 위해 문을 박차고 들어갔다가 멋진 인테리어에 놀라는 장면과 리처드 기어와 로맨틱한 분위기에 빠져들던 줄리아 로버츠가 인테리어에 시선을 뺏기는 장면으로 각각 패러디됐다.


특히 리처드 기어 역을 맡은 모델은 파파라치까지 몰고 다닐 정도로 리처드 기어를 쏙 빼닮아 5년 전부터 하던 일을 작파하고 본격적으로 닮은꼴 모델로 나섰다고. 또 윌 스미스 닮은꼴 모델은 목소리와 제스처가 아주 비슷하다는 중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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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닮은꼴 모델을 가르키는 공식 명칭은 임퍼서네이터(Impersonator). 유명 배우나 가수, 정치인 등과 외모가 비슷한 모델을 의미한다. 특히 진위 논란을 일으키고 진짜와 구별하는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는 효과 때문에 진짜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려 국내외 CF에 자주 등장한다. 닮은꼴 모델이 받는 모델료는 진짜 모델의 3~7%선으로 상대적으로 아주 저렴하다.


이들 닮은꼴 모델들은 전문 에이전시 소속으로 유사 정도에 따라 ABCD급으로 나뉜다. 그런데 A와 B 등급은 상당히 격차가 크다고. 그리고 A등급 모델들 중 일부는 공항 마중 등 진짜 배우 못지 않은 부대 조건을 내걸기도 한다. 특히 모델 캐스팅시 지면보다 동영상을 통해 앞모습 옆모습 등을 비교, 관찰해야 한다.


삼성전자 ‘센스Q’ CF에 숀 코너리와 마이클 잭슨, 하나로통신 ‘00766’ CF에 피어스 브로스넌, 대우자동차 ‘마티즈’ CF에 미스터빈을 각각 닮은 모델이 등장한 바 있다.

또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CF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기아자동차의 ‘슈마’ CF에는 고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를 연상케 하는 모델이 얼굴을 내밀기도 했다.


데코빌 CF를 제작한 LG애드 기획7팀 이숙희 부장은 “영화 패러디 CF에서 닮은꼴 모델은 집중도와 주목도 면에서 그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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