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배우 양희경이 10년 만에 연극 무대와 스크린을 동시에 공략한다.
최근 TV연기에 주력해 온 양희경이 1인극 ‘늙은 창녀의 노래’(11월18일~12월31일, 우림청담씨어터)와 영화 ‘울어도 좋습니까’(감독 최창환)를 통해 외유에 나서는 것.
‘늙은 창녀의 노래’는 ‘난타’의 공연기획사 PMC프러덕션이 기획한 여배우 시리즈의 다섯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양희경은 십년 전 송기원 작가의 원작소설을 보고 직접 연극 ‘늙은 창녀의 노래’를 구상해 무대에 단독으로 올랐던 인연이 있다. ‘늙은 창녀의 노래’는 나이 든 창녀가 20년 이상 경험한 사창가 생활을 술손님에게 들려주는 모노드라마.
또 내년 봄 개봉하는 ‘울어도 좋습니까’ 역시 지난 96년 영화 ‘코르셋’(감독 정병각)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서는 작품. 고교생의 해맑은 첫사랑을 그린 이 영화에서는 히로인 재희(윤진서 분)의 엄마 역을 맡았다.
양희경은 1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드라마에서 늘상 시끄럽고 문제를 일으키는 이모나 고모, 아니면 이혼녀나 노처녀 배역을 주로 맡았다. 이대로 계속되면 연기가 싫어질 것 같았는데 연극을 통해 돌파구를 찾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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