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박항서 코치(현 경남 FC 감독)가 '국민 여동생' 문근영과 CF에 동반 출연했다.
박항서 코치는 동화 신데렐라 이야기를 패러디한 KTF의 신규 광고에서 신데렐라 문근영의 소망을 들어주는 축구천사로 변신했다.
나이나 외모 뿐 아니라 평소 프로축구 감독으로서 갖고 있는 근엄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하얀 턱시도에 주황색 나비 넥타이, 날개 복장을 갖춰 입은 박항서 감독의 변신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KTF가 월드컵마케팅 일환으로 기획한 광고 '축구 천사 박항서' 편에서 문근영은 신데렐라로 분해, 월드컵인데도 응원복이 없어 거리에 나가지 못하다 '축구천사' 박항서 감독으로부터 빨간색 '축구사랑팩'을 선물받는 내용을 연기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KTF는 휴대폰 단말기와 붉은 악마 공식 응원복으로 구성된 '축구사랑팩'을 구입하면 팩 1개 당 1000원씩 축구사랑후원금을 적립해주고, 함께 출시되는 축구사랑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기본료의 1.6%를 축구사랑후원금으로 적립해주는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이 같은 광고를 마련했다.
KTF 관계자는 "2002년 8월부터 1년간 '코리아파이팅 요금' 기금을 마련해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우수지도자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등 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이번 축구사랑팩 프로모션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좋은 취지를 받아들여 박항서 감독이 모델 출연을 승낙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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